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해외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 공모로 지원한 아티스트 잠비나이와 백다솜의 영상이 세계 최대 음악 산업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 쇼케이스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한국 전통음악의 현대적 감성과 다양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새로운 무대 진출을 타진할 기회를 제공하는 쇼케이스 프리젠터로 참가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14년부터 해외에 진출하는 전통예술 민간단체에 항공료와 콘텐츠 제작 비용 등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 공연이 취소 또는 연기돼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전통분야 예술가들을 돕기 위해 ‘해외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으로 사업을 변경해 공모를 진행했다. 선정된 12개 단체에 홍보 영상 제작 전략 등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제작비를 지원했고 그 결과물로 잠비나이와 백다솜이 SXSW에 진출하게 됐다.
SXSW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매년 3월 열리는 음악 마켓으로 1987년 소규모 축제로 시작해 현재는 IT·영화·음악·게임 등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창조산업 축제로 성장했다. 각국의 뮤지션들이 참가해 쇼케이스 공연을 펼치며 우리나라에선 마마무, 박재범, 타이거JK, 레드벨벳 등이 무대에 선 바 있다. 일반 관객뿐 아니라 50개국 2만여명의 콘텐츠 산업 관계자가 참석해 유능한 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이번에 초청받은 잠비나이는 해금, 피리, 거문고, 생황 등의 국악기와 양악기를 혼용해 한국 전통음악과 프리 재즈, 포스트 록, 헤비메탈 등 여러 현대 음악이 부딪힘 없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압도적인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라이브로 주목을 받아 해외에서 먼저 유명세를 얻은 후 국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미국 Coachella, 영국 Glastonbury, 스페인 Primavera Sound, 프랑스 HELLFEST 그리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폐막식 무대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에서 스펙트럼 넓은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SXSW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잠비나이는 ‘소멸의 시간’과 ‘사상의 지평선’ 두 개의 영상을 선보인다. 정규 1집 수록곡 ‘소멸의 시간’은 처음 8마디의 거문고 연주 후 모든 악기가 폭발하는 부분이 특징으로 거문고의 개방현에 주목해 파괴적이고 혼돈이 가득한 정서를 담아냈다. ‘사상의 지평선’은 블랙홀의 경계를 뜻한다. ‘사상의 지평선’이 실린 3집 앨범 온다(ONDA)는 영국의 이브닝 스탠다드(Evening Standard)와 팝매터스(PopMatters)가 이주의 앨범으로 소개했으며, 더 뮤직(the Music)과 올뮤직(AllMusic)에서 높은 평점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백다솜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이며 소금, 단소, 생황 연주자이다. 한국 전통 악기를 기반으로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추구한다. 2019년 뉴욕 오마이 레지던시 프로그램 펠로우로 선정돼 해외 예술가와 다양한 협업 중인 신예 백다솜은 SXSW에서 ‘외줄타기’와 ‘겨울날’ 영상을 공개한다. ‘외줄타기’에는 타인에게 말하지 못한 채 불안을 속삭이는 도시 속 사람의 모습을 담았으며, 옛시조 가사를 차용한 ‘겨울날’은 사랑하는 이를 떠올리는 마음을 그린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 경쟁력이 될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으로 SXSW 같은 큰 행사에 2팀이나 진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비대면 상황에서도 전통분야 예술가들의 공연 무대가 사라지지 않도록 공연의 판을 온라인으로 이동해 예술가들의 지속 가능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 SXSW는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패스권을 사면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등 모든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패스권은 249달러이다. 자세한 사항은 SXSW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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