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부-미주개발은행 간 물관리 협력 양해각서 체결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1-01-15 18:00:54

기사수정
  • 중남미 물 기반시설 투자 수요 12조 원 달해…
  • 미주개발은행과의 협력을 통한 국내 물산업 중남미 진출 기회 모색


▲ 환경부


환경부(장관 조명래)1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6동 환경부 회의실에서 미주개발은행* 물관리 협력 양해각서를 비대면 서명 방식으로 체결했다.

 

*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중남미 지역 국가의 경제사회 개발과 지역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1959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

 

이번 양해각서는 중남미의 물위생 관리 개선과 양 기관간 협력활동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해각서 주요내용은 지식공유 전문가 교류 협력사업 개발 등이다.

 

중남미 지역은 24시간 급수 및 하수 처리를 제공받는 인구가 각각 18%30%에 불과할 만큼 물위생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미주개발은행은 최근 중남미 지역의 물위생 서비스 제공자를 대상으로 제품 판로 개척, 투자자 연계 등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조직을 설치하는 등 물위생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음

 

한편, 유럽연합(EU)2030년까지 연간 중남미 물위생 기반시설 투자 수요가 해당 지역 국내총생산(GDP)0.3%에 이를 것으로 예측 바 있다. 이는 2019년 한 해를 기준으로 12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간 환경부는 우리 물 기업의 중남미 진출과 중남미 지역의 지속적인 경제사회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개발은행과의 교류를 지속해왔다.

 

지난해 1, 세르지오 캄포스(Sergio I. Campos G.) 미주개발은행 물위생국장 방한 당시, 양 기관은 앞으로 연례회의를 통해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초청연수, 시범사업 등 구체적인 협력 활동을 지속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10월에는 미주개발은행과의 공동 비대면 강연(웨비나)에서 우리나라의 스마트 물관리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이를 중남미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토대로 미주개발은행과 긴밀히 협력하여 중남미 지역의 물위생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남미 시장으로 우리 물산업이 진출하기 위한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