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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미세먼지 농도 19㎍/㎥, 관측 이래 최저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1-01-04 17: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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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 19㎍/㎥로
  • 2019년 23㎍/㎥ 대비 17.4% 감소


▲ 2015년 이후 연간 월별 초미세먼지 농도 변화 추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전국 472개 국가대기오염측정망의 관측값을 분석한 결과, 2020년 전국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19/(2020년 당초 목표 20/)였다고 밝혔다.

 

2020년 농도는 초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한 2015(26/)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2019(23/)에 비해 17.4%(4/)가 감소하여 2015년 이래 가장 큰 연간 감소폭을 기록했다.(붙임1 참조)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 26(‘15)26(‘16)25(‘17)23(‘18)23(‘18)19(‘20)

 

2020년 초미세먼지 나쁨이상(36/이상)일수는 총 27일로 2019년 대비 20일 감소하여 관측 이래 최소였으며, 좋음(15/이하)일수는 154일로 2019년 대비 39일 증가하여 관측 이래 청명한 날이 가장 많았던 한 해로 분석되었다.(붙임 2 참조)

 

특히, 2019년에는 매우나쁨(76/이상)일수가 6일이나 발생하였으나, 2020년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2020년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 경향을 기간별로 살펴보면, 첫 계절관리제가 시행되었던 1~3월의 전년 동기 대비 농도 감소폭이 9~18/4~12월의 감소폭 -2~7/비해 컸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영향을 받기 전인 1월의 경우 중국은 2019년같은 달 보다 농도가 증가하였으나, 우리나라는 1월부터 뚜렷한 농도 감소 경향을 나타냈다.

 

한편, 전국 시도별 2019년 대비 2020년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폭은 충북(7/㎥↓), 세종·전북(6/㎥↓) 등에서 크게 나타났고, 대구(2/㎥↓), 울산·경북·경남·제주(3/㎥↓)의 개선폭이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났다.(붙임 2, 3 참조)


수도권, 중부권, 남부권, 동남권 등 4개 대기관리권역 중에서는 충청권이 포함된 중부권에서 전년 대비 초미세먼지 농도가 5/ 감소하였고, 나머지 권역은 4/감소했다.

 

서해 배경지역인 백령도의 2020년 초미세먼지 농도는 19/전년 대비 1/감소에 그쳐 전국 평균 농도 개선폭 4/보다 작게 나타나, 국내 미세먼지 정책에 따른 농도 개선효과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계절풍에 따라 국외 영향이 적고 국내 영향이 지배적인 5~9월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국내 정책효과와 국민참여로 국내 미세먼지의 기저(base)농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의 획기적 개선은 국내 정책효과, 중국의 지속적인 미세먼지 개선추세, 코로나19 영향 및 양호한 기상조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국내 정책과 관련하여 201912월부터 20203월까지 첫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도입·시행하였고,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는 등 강력한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했다.

 

중국 역시 강력한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하여 중국 전역 337개 지역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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