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중점, 수도시설 관리실태 평가 발표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0-12-02 14:33:42

기사수정
  • 부산광역시, 파주시, 동두천시, 봉화군, 오산시,
  •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 전북권역 등 6곳에 최우수상
  • 매우우수(34곳), 우수(50곳), 보통(49곳), 미흡(34곳)으로 나타나


▲ 환경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전국 수도시설의 2019년도 운영관리 실태를 4등급으로 분류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결과, 매우우수(A등급, 20%) 34, 우수(B등급, 30%) 50, 보통(C등급, 30%) 49, 미흡(D등급, 20%) 34곳으로 나타났다.

 

수도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는 경쟁력 있는 상수도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수도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 161곳과 광역상수도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를 대상으로 6개 그룹으로 나누어 정수장 및 상수관망 운영관리 등 27개 지표에 따라 점수를 매긴다.

161곳 지자체는 급수인구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뉨

 

환경부는 매우우수 등급으로 분류된 34곳 중에서 수돗물 음용률 향상에서 탁월한 실적을 보여준 부산광역시, 파주시, 동두천시, 봉화군, 오산시,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 전북권역 6곳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우수상에는 안산시, 남원시, 단양군 등 3곳을, 장려상에는 청주시, 사천시, 강진군 등 3곳을 각각 선정했다.

 

특히, 올해 평가부터는 붉은 수돗물이나 유충 사태처럼 중대한 수돗물 사고를 일으킨 경우 20점을 감점하고, 수돗물 위기대응 능력 분야의 배점을 10점 상향(515)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1차 서류평가에서는 지자체가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www.waternow.go.kr) 근거자료를 입력하여 자동 산출된 점수와 현장 확인을 거쳐 평가 점수를 확정했다.

 

2차 평가에서는 수도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심의 위원회에서 수돗물 음용률 향상을 위한 지자체만의 차별화된 수도 서비스를 추가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결과의 주요 내용을 보면, 전체 평균점수는 58.7점으로 배점(80점 만점) 대비 73.4%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민홍보와 기술진단 실시 여부 등의 항목은 대부분의 수도사업자가 우수했으나, 소규모 수도시설인 마을상수도의 수질기준 준수율은 일부 지자체에서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평가과정에서 도출된 평가지표별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조치명령을 내려 조속한 시일 내로 개선할 수 있도록 했으며, 미흡등급(D등급)을 받은 34곳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운영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조치했다.

 

환경부는 이번 평가결과, 최우수상 등에 선정된 12곳에 포상금 2억원과 인증패를 수여하며, 지자체별 운영 인력에 대해서는 자체 공적심사를 통해 ‘2021년도 세계 물의 날(매년 322)’ 기념식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한 평가결과를 123일부터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www.waternow.go.kr) 공개하고, 지자체별 우수사례는 적극 홍보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수도시설 운영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등 관리 주체에 대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운영관리 실태평가가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올해 9월에 발표한 수돗물 위생관리 종합대책도 하루빨리 이행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