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중 미세먼지 대응…정책, 예보 등 전방위 협력 강화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0-11-12 18:59:50

기사수정
  • 한·중 미세먼지 ‘정책+예보+기술+관측’ 11월 12일부터 이틀간 협력 강화 방안 논의
  •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에 한·중 공조체계 강력 추진


▲ 환경부


환경부(장관 조명래)1111일 오후에 열린 한·중 환경장관회의에 이어 11 12일부터 이틀간 정책, 예보, 기술, 관측 등 양국의 미세먼지 담당자가 모두 참여하는 · 미세먼지 대응 전방위 협력 강화화상회의를 개최한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강화를 위한 계절관리대책과 양국 간 대기질 예보정보 공유상황을 점검하고, 양국의 최신 미세먼지 관리기술도 소개한다. 아울러 · 공동 관측연구 확대방안도 논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승광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과장,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 송창근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등이 참여한다.

 

중국측에서는 장하오롱 생태환경부 지역협력 및 중오염대응과장, 후징난 중국환경과학연구원 대기환경연구소장, 우치중 베이징사범대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의 부처 담당자들은 1113일 각 나라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대책 시행 정례회의를 처음으로 열기로 하고, 양국의 계절관리제 대책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양국은 수도권 5등급차량 운행제한 첫 도입 등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3)‘와 중국의 추동계대책(10~3)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도 양국이 각자 또는 함께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계절관리제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뜻을 모을 예정이다.

 

또한, 양국은 계절관리제 대책을 지속 보완·발전시켜 대책의 실효성과 과학적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된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1112일에는 ·환경과학원과 민간 과학자들이 참석하는 1 대기질 예보기술교류회, 3차 대기오염방지 정책 및 기술교류회, 11차 대기질 공동연구 학술회(워크숍) 등이 화상회의로 열린다.

 

이번에 처음 열리는 대기질 예보기술교류회에서는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예측모델기술*을 공유한다.


* (한국) 리화학 및 앙상블 모델을 이용한 초미세먼지(PM2.5) 예측시스템 개발 (중국) 수치 및 기후모델을 이용한 베이징 초미세먼지(PM2.5) 계절적 예측 등

 

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강화를 위해 예보정보를 공유하고 있는데,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예보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수준까지 협력이 확대되어 예보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3차 대기오염방지 정책 및 기술교류회에서는 양국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대기오염대책의 효과를 검토하고, 대기오염방지 최신 기술* 소개하면서 이를 각국의 미세먼지 감축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 (한국) 광학기법을 이용한 배출사업장 비대면 원격측정기술(중국) 공업용 보일러 오염통제기술 발전 현황 등

 

2015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제11·중 대기질 공동연구 학술회(워크숍)에서는 올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 중인 8개 지상관측 지점(양국 각 4)*에 대한 구체적인 공동 연구계획을 마련한다.

 

* (기존) 베이징/바오딩/다롄/칭다오, 서울 (’20.8) + 인천/제주/광주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양국의 담당자들이 미세먼지 대응에 필요한 정책+예보+기술+관측4가지 핵심 요소를 동시에 공유함으로써 양국 국민의 절실한 희망인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해결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