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중 환경장관, 푸른 하늘과 탄소중립 위해 고삐 죈다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0-11-12 18:44:56

기사수정
  • 고농도 미세먼지 대비 계절관리제-추동계대책 공조 강화 합의
  • 탄소중립 달성 및 그린뉴딜 협력을 포함하여 청천계획 확대에 합의


▲ 환경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111일 오후 서울과 베이징 간 화상회의로 열린 2차 한-중 연례 환경장관회의에서 황 룬치우 생태환경부 장관과 미세먼지 대응 공조 및 탄소중립 사회 달성 등 양국의 환경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양국의 탄소중립 선언* 이후 개최하는 첫 회의이자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을 앞두고 개최하는 회의라는 데 의의가 있다.


* 한국 2050(10.28 국회 시정연설), 중국 2060년 이전(9.22 유엔총회) 달성 발표

 

앞서 양국은 2019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 환경장관 회담에서 매년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고, 201911월 제1차 회의를 개최하여 대기분야 협력 최상위 계획인 청천(晴天)계획*에 서명한 바 있다.


* 정책기술교류, 공동연구, 기술산업화 등 3개 협력부문 9개 사업 추진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미세먼지 없는 하늘을 위해 한국의 계절관리제(12~3)와 중국의 추동계대책(10~3) 간 공조를 강화하고, 탄소중립 사회 달성을 위한 정책기술교류 협의회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연례회의에서 논의한 의제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세먼지 대응)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중 대기질 개선사업인 청천(晴天)계획의 차질없는 이행을 평가하고, 동북아 호흡공동체로서 양국이 각자 또 함께 미세먼지 대응에 최선을 다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양국은 올해도 양국의 미세먼지 계절관리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에 더하여 저감사업, 예보 교류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 2차례 정례회의(11.13 1차 회의)를 통한 계절관리제-추동계대책 공유협력 포함

 

(기후변화 대응) 한국과 중국의 탄소중립 선언*을 바탕으로 양국은 그린뉴딜 등 기후위기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탄소중립 사회 달성을 위한 정책 및 기술교류 협의회를 포함하여 청천계획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 (중국 시진핑 주석, 9.22 유엔총회) 2030년 이전 배출정점 후 2060년 이전 탄소중립(한국 대통령, 10.28 국회 시정연설)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 선언

 

(국제협력 강화) 아울러 양국은 코로나와 기후환경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중국 쿤밍에서 내년 5월에 개최 예정인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내년 상반기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할 예정인 제2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등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푸른 하늘은 지켜드려야 할 일상이다라며 미세먼지를 걷어내고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중국과 실질적인 협력을 지속하겠다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