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을 위한 개체수 저감 실적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0-11-04 12:05:02

기사수정
  • 2019년 대비 2차 울타리 내 약 83%, 광역울타리 내 약 26~36% 저감


▲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세부현황(11.2일 18시 기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2차울타리* 내 지역을 대상으로 멧돼지 개체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 파주 등 6개 시군에 걸친 약 1,061지역

 

발생 전 당시(201910)와 비교하여 최근(20209) 기준으로 전년 대비 개체 수가 약 83% 감소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후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수확기(농작물을 거두어들이는 시기) 피해방지단 활동기간을 확대하는 등 야생멧돼지 개체수 저감을 위해 노력해 왔다.

 

다만 발생지역의 경우 사냥개 사용이 동반되는 총기포획은 원거리 확산을 일으킬 우려가 있고, 봄철 이후 총기포획이 어려워진 여건을 반영하여 포획틀·포획덫 위주의 포획전략을 구사하여 왔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실시한 2차울타리 내 개체수 조사 결과에 의하면 멧돼지 개체수는 201910월 기준 8,237마리에서 20209월 기준 1,404마리로 약 83% 감소했다.

 

1당 멧돼지 개체수인 서식밀도는 20196.1마리/에서 20201.4마리/로 감소하여 야생멧돼지에서의 순환 감염을 제어할 수 있는 수준*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2마리/미만

 

2차울타리 지역을 포함한 광역울타리(3,176지역) 내 개체수20191022,203마리에서 25~35% 감소한 약 14,000~16,000마리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20년 포획 및 폐사체 발견 실적을 활용하여 추정

 

환경부는 본격적인 수렵철인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양성개체 발생상황 등을 고려하여 보다 적극적인 포획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최남단 광역울타리로부터 10km 이상 떨어져 외부확산 위험이 적은 북측 지역에 대해서는 총기 포획(사냥개 사용 제한)을 허용*하여 신속하게 개체수를 저감하도록 하였다.


* 발생지역 내 총기포획 허용 지역을 기존 2개 시군 18개 리에서 7개 시군 198개 리로 확대

 

또한 최남단 광역울타리 인근의 지역*에는 포획틀·포획덫 활실적이 높은 엽사들로 구성된 특별포획단(30)을 투입하여 멧돼지 분산을 최소화하면서 포획 효과를 높여나가도록 했.


* 최남단 광역울타리 인근 5km이내 지역

 

광역울타리 이남 경기·강원지역에서는 도 주관 포획활동을 강화해 나간다.

 

경기도는 1027일부터 자체 포획단 59명을 운영하여 포천, 가평, 남양주 3개 시군을 대상으로 순환포획을 실시 중이며, 강원도는 1214일부터 강릉, 홍천 등 5개 시군에 광역수렵장을 개설하여 포획을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및 종식을 위해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하여 적극적인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주일(1029~111) 동안에는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6건이 추가로 검출되었다.

 

이로써 2019103일 연천 비무장지대에서 첫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782*이 발생하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