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 서귀포시 유충 발생, 환경부 총력 대응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0-10-21 10:06:13

기사수정
  • 환경부장관, 제주도와 화상회의 개최, 유충 대응상황 긴급점검
  • 제주도, 영산강유역환경청 공동으로 정밀역학조사 실시


▲ 환경부

환경부는 제주도 서귀포시 일대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1021일 오전 조명래 환경부 장관 주재로 제주도 부지사 및 영산강유역환경청장,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유충 확산 차단 조치 및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한 주택에서 유충 발생 신고가 접수되어 현장을 확인한 결과, 당일에는 민원발생 세대외에 인근세대 및 공급계통 배수지 등에서는 유충을 발견하지 못하고 민원세대 노후된 계량기 교체 등 주변을 정비하였으나,

동일세대에서 추가 유충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20일 공급계통 반에 걸쳐 유충발생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서귀동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강정정수장 및 취수원인 강정천에서 유충을 발견하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정정수장(시설용량 25천톤/)은 급속여과방식으로 운영중이며, 지난 7월 점검시 여과지 시료채취 후 유충서식여부를 확인하였을 때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환경부는 20일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수도지원센터에서 구성운영하고 있는 유충발생 정밀역학조사반을 제주도에 파견하여 본격적으로 제주도와 함께 발생원인 조사, 확산 방지 및 모니터링 방법 등 대책을 논의했다.

역학조사반은 상황종료 시까지 활동하며 유충 발생원인, 발생원 차단, 공급계통 모니터링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21일에는 지난 7월에 인천 수돗물 유충발생시 활동한 경험있는 전문가 3명을 추가 지원하여 총 23명이 정밀역학조사반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까지 유충발생 세대는 2세대이지만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태의 조기 수습을 위해 금일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을 현장수습조정관으로 즉시 파견하여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을 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 9월에 발표한 수돗물 위생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환경부와 제주도 누리집에 온라인 수돗물 민원신고 전용창구를 개설하여 유충민원을 신속하게 접수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20일 유충이 발견될 경우에는 직접 음용을 자제하고 즉시 상수도본부 또는 상하수도과로 신고하라고 안내했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 수돗물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제주도와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