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침수피해 해소로 안전한 도시 만든다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0-09-28 12:38:57

기사수정
  • 상습침수지역 16곳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
  • 2026년까지 총 3,991억 원을 투입하여 도시침수 대응사업 추진


▲ 도시침수 예방사업 주요내용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하수도 용량 부족으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대구광역시 수성구 상동 일대 등 상습침수지역 16곳을 ‘2020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929일 이를 공고한다.

 

이번에 지정되는 지역은 대구광역시(상동), 대전광역시(둔산동), 청주시(복대동 등), 아산시(온양1,2), 속초시(영랑동 ), 문경시(모전동점촌동), 통영시(북신동무전동), 연천군(신서면), 함평군(학교면월야면), 영덕군(축산면) 완도군(완도읍) 등이다.

 

환경부는 2013년부터 하수도법(4조의3)에 따라 매년 하수의 범람으로 침수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한 지역을 지정하고, 지자체가 침수원인 해소를 위한 하수도 확충사업을 조속히 할 수 있도록 국비(30~70%)*를 지원하고 있다.


* 광역시 30%, 도청소재지 50%, 70%

 

그 결과 2019년까지 총 88곳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했으며, 2020년까지 11,149억 원의 국고를 지원하여 도시침수 대응을 위한 하수도 확충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 집중호우에도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수관을 큰 관으로 개량하고 하수저류시설 및 빗물펌프장을 설치증설하여 빗물을 신속히 배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중 하수도 확충사업(4~5년 소요)이 완료된 지역은 30곳이며, 사업 완료 후 현재까지 이 지역들이 침수되어 피해가 다시 발생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에는 12개 지자체에서 신청한 17곳을 대상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서 서류검토 및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선정위원회에서 침수 피해정도와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16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에 대해서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3,991억 원(국고 2,460억 원)을 투입하여 우수관 84km를 개량하고, 빗물펌프장 9곳을 신증설하는 등 하수도 시설을 집중적으로 확충하여 침수원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 총사업비 및 사업물량은 구체적인 설계 결과에 따라 변동 가능

 

한편, 환경부는 기후변화로 인해 올해 장마철과 같은 국지성 집중 호우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을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매년 10~12곳 수준으로 중점관리지역을 지정해 왔으나, 올해 장마철 침수지역 등을 대상으로 2차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중점관리지역을 추가로 지정한다.

 

또한, 지자체에서 하수도 정비대책 수립 시 실시간 강우강도에 따른 침수 모의계산(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하수도 시설을 확충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디지털 기반의 하수관리 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이번에 지정된 중점관리지역에 대한 하수도 시설 확충이 침수피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강우에 대비하여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