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8월 폐의류 수출 회복세, 공동주택 분리배출 품질도 개선 추진
  • 박영숙
  • 등록 2020-08-27 14:54:22

기사수정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8월 1일부터 21일간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재생원료의 가격은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페트(PET)의 경우 가격 하락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폐의류의 경우 동남아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7월말 기준으로 작년 수준의 수출량을 보이는 등 시장이 서서히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재생원료 중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의 경우 8월 3주 기준으로 판매단가가 소폭 상승하였으나, 페트(PET)는 6월 이후 하락*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재생원료 유통량의 경우 내수 판매량은 폭우와 업계의 하계휴가 등으로 8월 들어 다소 둔화되었으나, 수출량의 경우 올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연되었던 국가간 수출입 절차가 재개되면서 작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출량을 포함한 판매량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재생원료의 가격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영향으로 판단된다.


폐의류는 7월말 기준으로 수출량이 작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주요 수출국 대상 수출량이 올해 4월에 비해 상당히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별 폐의류 수출량 추이 ('19년월평균) 27.3 → (3월) 26.7 → (4월) 13.5 → (5월) 13.3 → (6월) 22.3 → (7월) 29.2


이에 따라 그간 환경부에서 9,575톤 지원목표로 7월14일부터 추진해온 폐의류 수출품 비축 지원사업도 총 1,032톤이 입고되었으나 지속적으로 반출되어 현재 544톤이 보관되어 있다.


한편, 환경부는 선별 잔재물 감량을 통해 수거·선별업체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재활용품의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안내서'(인포그래픽)를 8월 말까지 지자체를 통해 전국 공동주택(아파트)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번 안내서는 △재활용품으로 오해하기 쉬운 품목*을 소개하여 재활용되기 어려운 품목은 종량제 봉투에 배출하도록 하고, △간과하기 쉬운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여 재활용될 수 있는 품목이 잔재물로 폐기되지 않도록 하는 등 재활용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폐지 등 재활용품목에 테이프, 스티커 등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은 채로 배출되거나, 재활용되지 않는 품목이 섞여 배출되는 등의 사례가 빈번하여 재활용품의 선별 효율이 떨어지고, 이는 선별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환경부는 이번 안내서 배포를 계기로 수거 단계에서 재활용가능자원의 품질이 개선되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선별업체의 부담도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부는 3차추경을 통한 자원관리도우미 모집인원 중 1기 모집인원인 6,021명에 대한 채용계약 및 교육을 9월초 마무리하고, 9월 8일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자원관리도우미 1기는 이번 분리배출 안내서 배포와 함께 올바른 분리배출 홍보 및 캠페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환경부는 8월 28일부터 9월 11일까지 자원관리도우미 2기 모집도 실시*하여 9월 중순 이후 추가 인원도 배치할 예정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안내서가 자원관리도우미 사업 등과 효과적으로 연계되어 국민들의 분리배출 실천 노력만으로도 수거·선별업계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홍보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