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레스트’ 박해진이 죽은 여동생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 ‘통탄의 절규’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 /제작 IHQ, 스타포스, 가지콘텐츠) 27, 28회분에서는 강산혁(박해진)이 정영재(조보아)와 가치관 갈등으로 눈물의 이별을 맞이한 데 이어, 머리를 가격당해 잃어버린 기억이 전부 떠오르면서 환상통의 원인이 산불 속에서 구하지 못했던 친여동생이었음이 밝혀졌다.
극중 강산혁은 환자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경찰에 잡혀간 정영재를 빼내기 위해 미령 땅의 진실을 함구하기로 했던 상황. 이틀 만에 정영재와 재회한 강산혁은 더는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하고자 애써 말을 돌렸고, 따뜻한 차를 건네며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했다. 이어 강산혁은 퇴근한 정영재를 계곡으로 데리고 간 후, 정영재를 등에 업은 채 천천히 물속으로 들어갔고, 자신이 없을 때 다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물에 뜨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정영재가 공포심을 극복하며 자신을 믿고 물에 적응하려고 노력하자 강산혁은 정영재가 없는 동안 더욱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따뜻하고 로맨틱한 고백을 건넸고, 정영재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하며 치유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정영재는 관사에서 미령 마을 환자들의 증세를 모아둔 자신의 자료를 찾지 못하자 강산혁 방을 둘러보던 중 희토류 채굴 계획서와 미령 마을 할머니의 중금속 결과지를 발견, 충격에 빠졌다. 그날 밤 정영재는 신발을 선물하며 서울로 가자는 강산혁에게 발견했던 자료들에 대해 물으면서 ‘냉혈한’이라고 일침을 날렸고, 자신을 설득하고 회유하려는 강산혁에게 자신이 반대하면 사업을 포기할 수 있냐고 물었던 터. 그러나 강산혁은 고개를 저었고, 정영재는 단호하게 한 사람이 떠날 것을 요구, 강산혁이 짐을 싸서 관사를 떠나면서 두 사람은 눈물의 이별을 맞았다.
호텔에서 뜬눈으로 밤을 보낸 강산혁은 박형수(이시훈)로부터 최정목(이도경)이 태성과 깊은 연관이 있을 것 같다는 전화를 받고 곧장 미령 임업으로 향했다. 그리고 기억을 되찾은 척 연기하며 최정목의 멱살을 잡고 25년 전 산불 방화에 대해 따졌지만, 최정목은 끝까지 강산혁을 방화범으로 몰아세우며 나무토막으로 강산혁의 머리를 내리쳤던 것. 이때 충격과 함께 강산혁은 어린 시절 여자아이와 풍선을 가지고 놀았던 기억, 터미널에서 엄마가 버리고 간 후 여자아이가 들고 있던 가족사진을 빼앗아 산에서 태우던 기억, 최정목이 산불을 냈다며 뒤집어씌우는 상황을 선명하게 떠올렸다.
더욱이 불길 속에서 여자아이의 놓친 손을 다시 붙잡지 못하고 결국 홀로 소방대원에게 구조됐던 끔찍한 기억을 떠올린 강산혁은 “너희들이 산유를 죽였어. 내 동생을!”이라며 최정목의 목을 움켜쥐었다. 의문의 여자아이가 강산혁의 친여동생이라는, 잃어버렸던 과거의 퍼즐이 완성됨과 동시에, 강산혁이 통탄의 절규를 부르는 짖는 엔딩을 맞이하면서, 앞으로 남은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강산혁의 환상통은 여동생을 살리지 못한 죄책감이었을 것 같다. 오늘 전개 폭풍 눈물!”, “강정 커플 폭포수 눈물 이별에 이어 강산혁 과거까지 너무 울어 눈이 퉁퉁”, “어른들의 잔인하고 추악한 행동에 두 주먹 불끈!”, “강산혁과 정영재는 만날 운명이었다! 정영재 빨리 강산혁 치유해줘!”, “이렇게 오금저리는 후덜덜한 드라마라니 내 인생 띵작!”, “다음 주가 마지막이라니 유일한 힐링이었는데 너무 아쉬워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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