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18년 국내 광고산업 전년 대비 4.9% 증가, 성장세 지속
  • 안남훈
  • 등록 2020-02-13 09:18:21

기사수정
  • 케이블 텔레비전, 모바일 매체 광고비 성장 두드러져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국내 광고사업체의 현황과 동향을 조사한 ‘2019년 광고산업조사(2018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광고산업 규모는 17조 2,119억 원(광고사업체 취급액* 기준)으로, 2017년 기준 광고산업 규모 16조 4,133억 원에 비해 4.9%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광고대행업이 6조 6,239억 원으로 전체 취급액의 38.5%, 그 외 광고제작업,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 온라인광고대행업, 옥외광고대행업이 10조 5,879억 원으로 취급액의 61.5%를 차지했다. 특히 온라인광고대행업은 3조 1,9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하여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케이블 텔레비전 매체 광고비, 지상파 텔레비전과 격차 넓혀가


광고산업 매체별 규모는 ▲ 매체 광고비*는 11조 362억 원(64.1%), ▲ 매체 외 서비스 취급액**은 6조 1,757억 원(35.9%)으로 조사됐다.


매체 광고비 11조 362억 원 중 방송매체[지상파 텔레비전, 라디오, 케이블 텔레비전, 아이피텔레비전(IPTV), 위성 텔레비전, 디엠비(DMB)] 취급액은 4조 266억 원(36.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케이블 텔레비전 광고 취급액은 1조 9,753억 원(17.9%)으로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지상파 텔레비전 광고 취급액(14.7%, 1조 6,228억 원)을 2017년 기준 처음 추월한 이후 계속 격차를 넓혀가고 있다. 



모바일 광고 취급액 전년 대비 20.8% 증가


인터넷 매체 취급액은 3조 8,804억 원(35.1%)으로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대비 모바일 취급액(1조 4,735억 원 → 1조 7,796억 원) 증가율이 20.8%에 달해 인터넷 광고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한편, 간접광고(PPL) 취급액은 1,270억 원으로 전년(1,108억 원) 대비 14.6% 증가했으며, 그 중 지상파 텔레비전의 비중(45.1%, 573억 원)이 가장 크게 나타났지만 케이블 텔레비전(39.2%, 498억 원)과의 비중 격차가 5.9%로 줄었다.


 

광고산업 종사자 수는 총 70,827명으로 전년도(65,159명)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정규직 종사자는 66,940명(94.5%)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2019년 상반기 비정규직 고용동향(고용노동부)의 정규직 비율(67.0%)과 비교하면 광고산업 정규직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광고업종별 인력 현황을 살펴보면 온라인광고대행업의 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32.8% 증가(12,258명 → 16,275명)했으며, 이는 온라인광고대행업의 취급액 증가(16.9%, 2조 7,335억 원 → 3조 1,953억 원)와 비슷한 추세로 광고산업이 온라인광고에 집중되어가는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광고산업 채용인원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8,951명이며, 이 중 신입사원은 4,772명(53.3%), 경력사원은 4,178명(46.7%),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두 포함한 정규직 비율은 89.5%(8,007명)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8년 한 해 동안 광고대행업, 광고제작업,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업, 온라인 광고대행업, 옥외광고업 중 한 가지 이상의 광고 사업을 영위한 전국 1,7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광고사업체의 전반적인 현황과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19년 9월부터 11월에 걸쳐 실시되었다. 조사는 방문면접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전자우편과 팩스 조사도 병행했다.



광고산업조사는 「통계법」 제18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4조에 따라 2005년 일반통계로 승인을 받았으며, 매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통계청 승인번호: 11309호) 2019 광고산업조사 보고서는 2월 13일(목) 이후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성범죄 의혹 의원이 어떻게 시민을 대표하나” 무소속 한채훈, 강제추행 재판에 사퇴 요구 거세져 [뉴스21 통신=홍판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한채훈 의원은 지난 24일 형사20단독 재판부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3차 공판을 받았다. 한 의원은 지난해 7월 4일 밤, 서울 강남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당초 벌금 1,000만 원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으나, 이후 정식재판으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공판을 ...
  3.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4.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7.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