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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간 등 초미세먼지 금속성분 실시간 공개 항목 확대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 등록 2019-12-26 19: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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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환경과학원, 12월 26일부터 전국 6개 권역 초미세먼지 중
  • 납, 칼슘에 이어 망간, 니켈, 아연 농도 추가 공개


▲ 환경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전국 6개 권역*의 초미세먼지(PM2.5) 중 망간, 니켈, 아연 등의 중금속 농도를 12월 26일부터 에어코리아 누리집(www.airkorea.or.kr)을 통해 공개한다.
 
* 백령도, 수도권(서울), 중부권(대전), 호남권(광주), 영남권(울산), 제주도


해당 자료는 초미세먼지를 구성하는 중금속 성분의 장・단기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2시간, 24시간, 1년 평균 농도의 형태로 제공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5년부터 초미세먼지 중 납과 칼슘의 실시간 농도를 단계적으로 공개하여 2017년 이후 전국 6개 권역에 대한 농도를 모두 공개하고 있다.


망간, 니켈, 아연은 산업시설 등 다양한 발생원에서 배출되는 성분으로 국외에는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이나 환경기준 등이 설정되어있다.


망간의 경우 미국에서 유해대기오염물질로 관리하고 있는 유해물질이며, 니켈의 경우 발암 1군 물질로 국내에서도 중금속측정망에서 월1회 주기적으로 망간, 니켈의 측정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7대 광역시 니켈의 연간 농도는 1.0(광주)~4.0(부산) ng/m3, 망간의 연간 농도는 9.0(광주)~25.0(부산) ng/m3로 국외 환경기준이나 권고기준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 망간(Mn): 150 ng/㎥ (WHO, 연간), 400 ng/㎥ (캐나다 온타리오, 24시간)
니켈(Ni): 25 ng/㎥ (일본, 연간), 40 ng/㎥ (캐나다 온타리오, 연간)
아연(Zn): 120 ㎍/㎥ (캐나다 온타리오, 24시간)


국내 망간, 니켈의 농도 수준은 국외 환경기준 등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증가에 발맞추어 미세먼지 구성 성분 농도를 실시간 측정하여 공개함으로써 배출원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를 추적하고 그 영향을 분석할 수 있다.


아울러 아연의 경우도 석탄 연소, 소각시설, 자동차 등 연소와 관련된 다양한 배출원에서 발생되는 물질로 이를 통해 미세먼지의 영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 성분농도 실시간 공개 확대는 ‘국가기후환경회의’에 제출된 국민제안 과제 중 하나로 초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및 요구를 충족시키고 미세먼지 연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이라는 국정과제와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2019년 11월 1일)에 부합한다.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정확도 높은 초미세먼지 성분 농도의 실시간 공개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자료 기반의 미세먼지 감시와 정책 지원으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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