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변 달리기-서킷 트레이닝’...김학범호의 ‘체력 끌어올리기’
  • 김민수
  • 등록 2019-12-24 10:20:54

기사수정


▲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학범호가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남자대표팀 28명은 지난 9일부터 강원도 강릉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은 내년 1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AFC 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진행되는 마지막 국내 소집훈련이다. U-22 남자대표팀은 24일 오전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일시 해산한 후 오후 중 U-23 챔피언십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출국은 28일이며 말레이시아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뒤 조별리그 첫 경기 장소인 태국 송클라에 입성할 계획이다.

 

이번 U-23 챔피언십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한다. 김학범호로서는 사활을 걸고 준비해야 하는 대회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만날 상대가 결코 만만하지는 않다. 2018년 이 대회 우승팀인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까다로운 이란, 중국이 한국과 함께 C조에서 경쟁한다.

 

이미 K리그가 끝나고 비시즌에 접어들었지만 김학범호는 최상의 전력을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가장 많이 신경 쓴 건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다. 김학범호 구성원의 대부분은 한 시즌을 모두 마치고 들어온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이 휴식 없이 계속 훈련에 임하는 것이기에 혹시 모를 부상을 방지하고, 좋은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김학범호 코칭스태프의 숙제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이 쉬어야 할 기간에 소집이 됐기 때문에 강한 훈련보다는 휴식을 번갈아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시에 체력적인 부분과 전술적인 부분을 신경 쓰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범호는 훈련 초기 완급 조절을 한 뒤, 훈련 후반기에는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23일 훈련을 앞두고 만난 오세훈은 지금 체력운동에 집중하고 있는 기간이라 모두가 힘들다면서도 경쟁심도 있지만 그 전에 동료이기에 서로가 서로를 잘 돕고 있다고 말했다. 송범근도 “(김학범) 감독님이 이번 훈련에서 체력을 많이 강조하셨다면서 아침마다 서킷 트레이닝을 했고 해변도 달렸다. 전술적인 면보다는 몸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얼핏 지옥의 훈련인 듯 했지만,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해변을 달렸지만 흔히 생각하는 (군대식의) 힘든 훈련은 아니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가볍게 뛴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이동준은 감독님을 믿고 가야한다고 생각했기에 (서킷 트레이닝과 해변 달리기도) 잘 준비해 임했다고 설명했다.

 

자료출처=대한축구협회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