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스페인에서 개막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 등록 2019-12-01 13:54:56

기사수정
  • 작년에 합의되지 못한 국제탄소시장 운영지침 타결 여부가 최대 쟁점
  • 한국 수석대표(조명래 환경부 장관) 우리나라 기후행동 국가연설,
  • 기후 적응 장관급 대화, P4G 정상회의 국내 개최 홍보행사 등 역할 수행


▲ 환경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 122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당사국총회에는 197개 당사국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한다.


*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법무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기상청, 농촌진흥청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국제탄소시장(파리협정 제6) 운영 지침(COP24 미타결 사항)을 포함하여 모든 당사국에 공통으로 적용될 파리협정 이행 보고서의 구조·양식과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 이행기간 설정 등 총 87개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 2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 15차 교토의정서 당사국회의(CMP15) 2차 파리협정 당사국회의(CMA2), 기후협약 부속기구회의(SBSTA51, SBI51) 병렬 개최

 

파리협정 채택(201512) 후 수년간의 협상을 거쳐 지난해 24차 당사국총회에서 파리협정의 이행에 필요한 규칙* 대부분을 마련했으나, 국제탄소시장과 관련된 지침은 일부 국가의 반대**로 채택이 결렬된 바 있다.


* 감축, 적응, 투명성, 시장, 재원, 기술 등 9개 분야에 17개 지침이 필요하며, 작년 24차 당사국총회에서 국제탄소시장과 관련된 지침을 제외한 8개 분야 16개 지침 모두 채택


** 국제거래가 일어난 온실가스 감축분에 대해 판매국과 구매국 간 상응 조정(구매국 출량에서 빼고, 판매국 배출량에 더하여 이중계산 방지)’하는 방법에 대해 국가간 이견을 극복하지 못하고 합의에 실패

 

당사국들은 이번 총회에서 국제탄소시장 지침이 합의되지 않으면 파리협정의 본격적 이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인식 아래 협상에 임할 것으로 전망되며 진전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가 이번 총회의 최대 관심사다.

 

* 파리협정에 따라 2020년은 2015년에 제출한 온실가스 국가감축목표(NDC) 갱신 제출과 2050년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의 제출 기한이며, 2021년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첫 번째 온실가스 국가감축목표의 이행 시작 시점으로 잡고 있어 매우 중요

 

우리 대표단은 주요 국가 및 환경건전성그룹(EIG)*과 공조하여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온실가스 국가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탄소시장 설립, 모든 국가에 적용될 투명한 기후행동 보고체계 마련 등에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논의에 참여한다.


* 환경건전성그룹(Environment Integrity Group): 한국, 스위스, 멕시코, 모나코, 리히텐슈타인, 조지아로 이루어진 기후변화 협상그룹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210일부터 11일 사이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파리협정 이행의지를 적극 표명하고, 국제탄소시장 지침의 적기 채택을 촉구하는 한편, 2차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 수립(2019),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개최(2020)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12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적응에 관한 장관급 대화* 참여하여 국가 적응 대책의 수립과 이행,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추진하는 적응 주간 행사의 국내 개최 등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적응 행동 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 Ministerial Dialogue on Adaptation Ambition(12.10.): 기후변화 적응에 필요한 재원·자원의 증대방안 및 우수사례 등 논의

 

이외에도,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에서 부대행사를 개최하여 내년에 서울에서 열리는 제2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를 알리고, 1211일 열리는 글로벌 적응위원회(GCA)** 고위급 포럼에도 참석하여 글로벌 적응위원회가입 의사를 밝히고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정부와 민간이 참여하는 협력사업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17.9월 출범), 2020년에 우리나라에서 2P4G 정상회의 개최 예정(1차 회의는 덴마크에서 2018년 개최)

 

** 기후변화 위험에 대한 효과적 적응 행동을 촉진하기 위해 네덜란드 정부 주도로 설립

프로필이미지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5.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성범죄 의혹 의원이 어떻게 시민을 대표하나” 무소속 한채훈, 강제추행 재판에 사퇴 요구 거세져 [뉴스21 통신=홍판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한채훈 의원은 지난 24일 형사20단독 재판부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3차 공판을 받았다. 한 의원은 지난해 7월 4일 밤, 서울 강남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당초 벌금 1,000만 원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으나, 이후 정식재판으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공판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