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U-19 여자챔피언십] 한국, 북한에 1-3 패...3/4위전행
  • 김민수
  • 등록 2019-11-07 10:18:51

기사수정


▲ 사진=대한축구협회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여자대표팀이 2019 AFC U-19 여자챔피언십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U-19 여자대표팀은 6일 태국 촌부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준결승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전 이른 시간에 두 골을 내준 뒤 후반전에 만회를 위해 분투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 골을 더 내준 뒤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목표로 한 월드컵 출전권 획득의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이번 대회 최종 1, 2, 3위에게 내년 나이지리아에서 열리는 2020 FIFA U-20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9일 열리는 3/4위전에서 승리하면 된다. 3/4위전 상대는 일본과 호주 간의 준결승전 승리 팀이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북한전에 나섰다. 조별리그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조미진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것이 큰 변화다. 전방에는 추효주와 강지우, 이은영이 섰고, 미드필드에는 김수진, 조미진, 박혜정이 자리했다. 백포는 김은솔, 노진영, 신보미, 조민아가 맡았고, 골키퍼로는 김수정이 출전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던 북한은 예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왔다.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경영의 헤더가 골로 연결됐다. 한국은 북한의 계속되는 공격에 당황했다. 전반 9분에는 김경영에게 또 다시 골을 허용했다. 김경영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윤지화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로 밀어 넣었다. 전반 12분에는 김윤옥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히는 등 북한의 맹공이 이어졌다.

 

한국은 북한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북한 진영으로 올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수비 진영에서 공을 돌리는 상황이 이어졌다. 한국이 수비에 집중하면서 북한이 위협적인 공격 상황을 만드는 횟수는 줄었지만, 한국 역시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추가시간 2분 이은영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돌파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것이 가장 좋은 기회였다.


한국은 더욱 공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추가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후반 17분 추효주의 헤더는 북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6분에는 추효주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으로 돌파해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북한 수비수가 걷어냈다. 북한 역시 때때로 역습을 시도했으나 한국은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았다. 후반 39분 김윤옥의 슈팅은 김수정이 선방해냈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만회골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자료출처=대한축구협회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