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U-17 월드컵 대한민국, 앙골라 꺾고 역대 세 번째 8강 진출
  • 조기환
  • 등록 2019-11-06 09:56:50

기사수정


▲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남자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복병 앙골라를 꺾고 U-17 월드컵 역대 세 번째로 8강에 올랐다. 

 

U-17 남자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에스타지우 올림피코에서 열린 앙골라와의 2019 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최민서의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1987년, 2009년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8강 진출을 달성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전 8시 일본-멕시코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김정수 감독은 그동안 교체로 투입했던 정상빈을 처음으로 선발 출전시켰다. 


포메이션은 칠레전과 마찬가지로 4-3-3이었다. 골문은 주장 신송훈(금호고)이 지키고, 포백은 이태석(오산고)-이한범(보인고)-홍성욱(부경고)-손호준(매탄고)이 맡았다. 중원은 오재혁, 윤석주(이상 포항제철고), 백상훈(오산고)이 포진했고, 전방에서는 김륜성, 최민서(이상 포항제철고), 정상빈(매탄고)이 상대 골문을 노렸다.


최민서가 문전 왼쪽에서 멋진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상대 진영에서 앙골라의 패스를 최민서가 차단했고, 이 공이 오재혁을 거쳐 정상빈에게 연결됐다. 정상빈이 시도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 맞고 위로 뜨자 문전으로 쇄도한 최민서가 뛰어올라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내준 앙골라가 맹렬한 기세로 반격에 나섰지만 한국은 전반에는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에 앙골라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한국은 위협적인 앙골라의 윙어에 대비해 측면 공간을 틀어막는 동시에 커버 플레이를 통해 결정적인 슈팅 기회는 잘 내주지 않았다. 결국 앙골라는 롱볼 플레이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후반 막판 앙골라의 지니가 문전에서 시도한 헤더는 골키퍼 신송훈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신송훈은 앙골라 카피타의 중거리슈팅도 잘 쳐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앙골라의 파상공세를 온 몸을 던져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자료출처=대한축구협회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