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WK리그 최종 순위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가려졌다.
31일 열린 WK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인천현대제철, 경주한수원, 수원도시공사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1, 2, 3위를 차지했다. 현대제철이 정규리그 무패우승을 완성한 가운데 경주한수원과 수원도시공사는 지난해와 똑같이 각각 2위, 3위로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됐다.
현대제철은 인천남동럭비구장에서 구미스포츠토토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24승 4무로 리그를 마쳐 무패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전반 4분만에 장슬기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간 현대제철은 후반전 이영주와 비야의 연속골까지 더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2위를 달리던 경주한수원도 홈에서 대승을 거뒀다. 경주황성축구장에서 화천KSPO를 상대한 경주한수원은 전반 3분만에 터진 전은하의 선제골과 아스나, 박예은, 김혜지의 골까지 터지며 4-0 승리로 2위를 확정 지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리가 간절했던 화천KSPO는 윤영글이 부상에서 복귀한 경주한수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원도시공사는 홈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에 올랐다. 타구장 상황에 따라 무승부만 거둬도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수원이었지만 수원도시공사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서울시청 진영을 위협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서울시청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최미래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슛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서울시청이 앞서 나갔다.
수원도시공사는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으나 서울시청 오은아 골키퍼의 여러 차례 결정적인 방어로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동점골은 후반 13분에야 터졌다. 활발한 공격가담을 보여주던 서현숙이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낮은 크로스를 마유이케지리가 골문 앞에서 그대로 밀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동점 이후 수원도시공사는 김윤지와 여민지까지 교체 투입하며 역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교체카드가 맞아 떨어진 건 후반 추가시간이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윤지현의 슛을 오은아 골키퍼가 다시 한 번 막아냈으나 막고 나온 공을 김윤지가 달려들어 밀어 넣으며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도시공사 박길영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뻐하며 “경주한수원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우리가 2-0 승리를 거뒀었기 때문에 자신있다”며 “작년과 같은 패배를 당하지 않고 반드시 홈에서 챔피언결정전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각각 6위와 8위가 확정된 보은상무와 창녕WFC는 창녕스포츠파크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WK리그 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로 오는 11월 4일 월요일 저녁 7시 경주한수원 홈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1, 2차전에 걸쳐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7일과 11일 같은 시간에 각각 플레이오프 승리팀 홈구장과 인천현대제철 홈구장에서 열린다.
자료출처=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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