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댕기수리(가칭)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지난 10월 7일에 인천광역시 옹진군 소청도에서 지금까지 국내에서 기록이 없던 검은댕기수리(국명 가칭) 1마리를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0월 7일 오후 3시, 이 새가 소청도에 위치한 국가철새연구센터 인근의 소나무에 내려앉은 모습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 새는 잠시 후 날아올라 센터 상공에서 약 2분 정도 선회하다가 북쪽 대청도 방향으로 날아갔다.
형태적 특징으로는 전체적으로 검은색이고 머리에 뿔과 같은 긴 깃을 가지고 있어 연구진은 이 점을 참고하여 국명을 가칭으로 검은댕기수리로 정했다.
이 새는 본래의 분포권을 벗어나 우연히 찾아온 ‘길잃은 새(미조)’로 추정된다.
검은댕기수리(영명: Black Baza, 학명: Aviceda leuphotes)는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국, 네팔, 부탄, 방글라데시 등에 분포하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텃새로 서식하지만 중국 서남부에는 여름철새로 도래한다.
향후 분포권의 확장 등으로 검은댕기수리가 주기적으로 국내에 도래할 가능성도 있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에 확인된 검은댕기수리는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에서 수행 중인 서해5도 지역 철새연구 과정에서 관찰되었다.
※ 서해5도: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속하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 등 총 5개의 섬
소청도는 철새 연구의 최적지로, 우리나라 조류 540여 종 중 60%에 해당하는 328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특히 회색머리노랑딱새, 갈색지빠귀 등의 조류가 국내 최초로 기록된 곳이며 매, 벌매, 검은머리촉새 등 멸종위기 조류도 다양하게 관찰된다.
소청도에 건립된 국가철새연구센터는 철새연구와 국제협력에 대한 필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철새의 생태와 이동 경로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 수행과 체계적인 자료 축적을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올해 4월부터 연구진이 상주하여 서해5도 지역의 철새 현황과 철새 이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국가철새연구센터는 11월 14일부터 이틀간 국내 철새 전문가를 초빙하여 연구 결과 발표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세미나를 센터 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가 생물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미기록종 발견은 매우 중요하며, 미기록종을 발견할 가능성이 다소 희박한 조류 분야에서는 학술적으로 큰 의의가 있다”라며, “특히 이번 관찰은 철새연구센터 개소 후 철새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의 첫 성과로 향후 서해5도 지역의 철새 현황을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생물종 발굴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세금 납부로 적립하는 ‘세금 포인트’…제부도 케이블카·단양 관광지에서도 사용 가능
납세자가 세금을 성실히 낼 때 적립되는 세금 포인트의 활용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국세청은 지난 14일 경기 화성시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서해랑’과, 18일 충북 단양 관광공사와 각각 세금 포인트 사용처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세금 포인트는 개인 납세자와 조세특례제한법상 중소기업이 종합소득세, 양도소...
“성범죄 의혹 의원이 어떻게 시민을 대표하나” 무소속 한채훈, 강제추행 재판에 사퇴 요구 거세져
[뉴스21 통신=홍판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한채훈 의원은 지난 24일 형사20단독 재판부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3차 공판을 받았다. 한 의원은 지난해 7월 4일 밤, 서울 강남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당초 벌금 1,000만 원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으나, 이후 정식재판으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공판을 ...
전남여성장애인연대, 창립 20주년… 여성장애인 권익 향한 새로운 비전 선포
[뉴스21 통신=박민창 ] (사)전남여성장애인연대(대표 문애준, 이하 전남여장연)가 오는 12월 5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전남여장연은 2002년 여성장애인을 중심으로 한 자조모임 ‘소중한 사람들의 모임(소사모)’에서 출발했다. 당시 여성장애인들이 겪는 편견과 차별, 빈곤 문제를 극복하고 목소...
검찰, ‘50억 클럽’ 곽상도 징역 3년·아들 징역 9년 구형
[속보] 검찰 ‘50억 클럽’ 곽상도 징역 3년·아들 징역 9년 구형
경북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기관 44개소 선정
경상북도는‘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통해 경북 지역 지역사회 공헌 인정기업과 기관 등 총 44개소가 선정되었으며, 경상북도개발공사, 경주시시설관리공단,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디엑스 등 4개소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시행 7년째인 지역사회공헌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