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뉴스영상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남의 일’처럼 언급했지만, 미국 경제는 전쟁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미줄처럼 얽힌 글로벌 공급망 구조에서 미국도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은 석유와 가스 세계 최대 생산국이며, 호르무즈를 통한 석유 수입에 거의 의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르무즈를 통해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는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의 중동산 석유 수입 비중은 2024년 기준 약 8% 수준이고, 전체 석유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에 불과하다. 그러나 석유가 ‘산업의 쌀’ 역할을 하는 만큼 충격은 다층적으로 나타난다.
미국은 에너지 수입국이면서 동시에 주요 에너지 수출국이기도 하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미국의 석유제품 수출은 2월 일평균 250만 배럴에서 지난달 일평균 311만 배럴로 급증했다. 이는 2017년 이후 최대 규모다. 중동산 석유 공급 차질로 유럽과 아시아 국가가 미국산 제품 확보에 나선 결과다.
석유제품 수출 증가는 국내 시장에는 명암이 있다. 공급 감소로 휘발유와 디젤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전쟁 이후 36% 급등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소비자는 3년 만에 처음 주유소에서 갤런당 평균 4달러를 넘어서는 가격표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급증한 수출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에 민감한 유권자를 자극할 요소다.
미국은 땅덩이가 넓어 ‘자동차의 나라’이자 ‘항공기의 나라’다. 항공유 가격 상승은 구조적으로 민감하다. 미국은 세계 최대 항공유 소비국으로, 미 서부와 하와이·알래스카 지역은 지난해 항공유 소비량의 18% 이상을 수입했다. 대부분 한국산이다. 항공유 가격 상승은 항공 운임과 물류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은 “미국은 항공유와 석유화학 제품을 상당 부분 수입에 의존한다. 글로벌 공급 충격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은 결국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외 분야 충격도 크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비료 물동량의 약 3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경로다. 봉쇄가 장기화되면 비료 가격 상승 → 농업 생산비 증가 →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세계 최대 농업 생산국인 미국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농업은 트럼프 지지층이 많은 지역의 주력 산업”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호르무즈 봉쇄로 중동산 헬륨 공급이 제한된 점도 영향을 준다. 헬륨은 반도체 생산 필수 소재다. 미국은 마이크론 등 반도체 제조업체와 주요 빅테크 기업을 보유하고 있어, 첨단 산업에도 파급이 크다. 결국 호르무즈 봉쇄 파장은 필수 소비재부터 첨단 산업까지 미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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