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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보건소(소장 왕영애)는 지난 7일 기준 전국에 쯔쯔가무시증 감염 환자가 5,770명에 이른 것과 관련하여 시민들이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지 않도록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가을철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감염 시 두통, 오한, 발열, 피로, 발진 등이 나타나, 감염자가 고령일 경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쯔쯔가무시증의 주 감염 매개체인 활순털 진드기의 집중 출현 시기는 9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이 시기 야외 활동을 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놓거나 눕지 말고, 작업 중 풀숲에 앉아 용변을 보아서는 안 된다. 야외 활동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옷과 양말을 착용하고, 야외 활동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한 뒤 옷을 반드시 세탁하여야 한다.
오산시보건소는 논밭 추수작업이나 야외 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 유사 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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