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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르세유 Marsille 박혜경
  • 기사등록 2015-04-14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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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마르세유    © 박혜경
▲  프랑스 마르세유    © 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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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마르세유    © 박혜경
▲  프랑스 마르세유    © 박혜경
▲  프랑스 마르세유    © 박혜경
▲  프랑스 마르세유    © 박혜경

 

언젠가부터 마르세유에 한번 가보고 싶었다. 예전에 우연히 본 영화에서 활기차고 경쾌한 부둣가 풍경이 좋아하는 항구도시 부산을 닮아서일까 아무튼 이번 여행의 마지막 out 도시다.

 

니스에서 기차로 세시간 정도 거리. 스쳐지나는 지중해 푸른 바다를 한참 바라보다 어느듯 연두빛으로 봄이 한창인 프로방스 지방 넓은 들판도 지나고 예쁜 농촌 마을도 지나고...


마르세유 기차역사를 빠져나오자 펼쳐진 도시의 느낌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 옛 영광이 사라진 후의 어둡고 침체된 분위기와 희망없이 배회하는 듯한 사람들의 우울한 표정들이 덩달아 기분을 가라앉게 했다.


그러나 항구로 나가 본 순간 역시 마르세유는 오랫동안 상상한 그 마르세유였다. 지중해에서 가장 큰 항구답게 수많은 배들이 정박해있는 항구는 멀리 산등성이에서 위용을 자랑하는 노트르담 성당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했다. 부두 끝에 자리한 화려했던 시절의 거대한 올드포트 이곳저곳 다니며 높은 곳에서 본 바다는 저 멀리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유배되었다는 감옥이 있는 섬과 함께 눈부시게 반짝였다.


오랫만에 아이처럼 커다란 전망관람차를 타고 내려다 본 항구와 시가지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고.
항구건 공항이건 기차역이건 어딘가로 멀리 떠날 수 있는 장소를 나는 무척 좋아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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