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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군살 빼고 체질 개선한다"
  • 최훤
  • 등록 2015-04-14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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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여유인력 감축과 금융사고 예방 강화로 정부기능과 조직 선진형으로 개편 할 계획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와 함께 양질의 우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체질개선과 연간 약 451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경영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자체 사업수입으로 운영되는 독립채산형 행정기관으로, 산간벽지·도서지역 등을 포함한 전국에 우편·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추진해 최근 들어, 대체 통신수단 발달에 따른 우편물량 감소, 인건비 증가 등으로 우편사업의 적자가 이어지고, 저금리 기조에 따른 금리연계 자산의 수익률 감소로 금융사업 수지 흑자도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내·외부에서 경영혁신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경영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행정자치부와 우정사업본부가 합동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우정사업 전반에 대한 조직진단을 추진해, 「우정사업 경영효율화를 위한 조직개편 계획」을 마련하고,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행정자치부 「정부조직혁신단」의 자문을 거쳐 확정했다.

 

금번 확정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우정서비스 제공과 직접 관련이 적은 지원 분야의 통폐합과 단순업무의 자동화 등으로 발생하는 여유인력의 정원(1,350명)을 감축하고 동시에 현장 서비스인력과 신규 추진사업 수행 인력을 보강(327명)하여, 총 1,023명의 공무원 정원이 순감하게 되며, 감축된 정원은 추후 국민안전, 경제살리기, 복지 등 국민이 꼭 필요로 하는 증원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신도시 형성지역의 집배인력 부족 문제 등을 해소하고, 금융사고 예방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은 행정자치부와 우정사업본부 두 기관 간 협업으로 면밀한 진단을 통해 선제적으로 공무원 정원 감축 분야를 발굴하는 등 정부3.0 기반의 정부조직 효율화의 우수사례”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행정자치부는 정부조직혁신단과 함께 정부기능과 조직을 선진형으로 개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상을 발굴·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재원부족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우체국 제휴·협력 사업을 활성화시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또한 노후된 우체국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저렴하게 임대함으로써 경영 어려움에 처한 중소업체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우정사업본부 경영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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