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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천 농업용수 확보 위해 군남홍수조절지 담수 연장
  • 최훤
  • 등록 2015-04-09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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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댐 비우기 5.15일→6.21일로 연기…임진강 중하류에 용수 공급

 

 

국토교통부(장관 : 유일호)는 임진강 유역의 강우 부족이 계속됨에 따라 4월 7일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군남홍수조절지의 담수기간을 연장하여 확보된 수량을 농업용수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앞으로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다. 

작년 1월 이후 임진강 유역의 강우량은 예년대비 41%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남홍수조절지의 유입량은 예년 대비 20%에 불과하다. 2010년 군남홈수조절지 운영 이후 물 공급 여건이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임진강 유량 감소로 인해 염해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본격적인 영농기가 시작되는 4월 10일 이후에는 임진강 중·하류 지역인 연천군, 파주시 등의 농업용수의 취수 장애가 예상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임진강 유역의 홍수 피해를 줄이고, 북측 황강댐 무단 방류에도 댐 하류에 피해가 없도록 홍수조절용으로 군남홍수조절지를 건설함에 따라 홍수조절을 위해 매년 5.15일 조절지를 완전히 비워 왔으나, 지역주민·경기도·농림부의 요청이 있어 이번 가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경기도, 농림부, 환경부, 농어촌공사 등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조절지를 완전히 비우는 시기를 기존의 5월 15일에서 6월 21일로 연기하여 확보된 수량을 금년 홍수기 전까지 농업용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이 기간 중이라도 상류의 유입량이 크게 증가하는 경우에는 홍수조절 위주로 운영하여 본연의 목적을 다할 것이다.

관개기인 4월부터 홍수기가 시작되는 6.20일 전까지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현재 초당 4.8톤인 방류량을 초당 5.4톤으로 증량할 계획이다.

또한, 수문상황의 변동이나 관계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탄력적으로 댐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금번 댐 방류량 조정 시행으로 임진강 중·하류 지역 8,000ha 농경지의 농업용수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의 선제적 방류량 조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물 절약 실천에 앞장서야 할 시기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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