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서 3월에 1톤 당 20만 원 초중반(약 25∼30달러)대를 나타내던 석탄 가격이 4월 하순에 30만 원(약 37달러)까지 상승했다고 내부 소식통이 6일 전했다.
대북 제재로 북한 석탄 수출이 막히면서 내부 시장에 석탄 공급이 늘었다. 소규모 구멍탄 업자들은 석탄을 시장에서 사들여 구멍탄을 제작해 판매한다.
석탄 가격 상승 원인에 대해 소식통은 석탄이 난방뿐만 아니라 음식이나 과자 등을 만드는 가내수공업에 활용되면서 수요가 지속되고 있지만, 공급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함경남도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에 “3월 초순경에도 함흥시와 홍원군 지역에서 24만 원 정도에 팔리던 석탄이 4월로 넘어서면서 30만 원 선에 팔리고 있다”면서 “30달러는 중국으로 석탄을 많이 수출하던 때의 시장 가격”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함흥에는 고원탄광에서 나오는 석탄이 유통 되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이 눅은(싼) 편이다. 그런데 올해는 봄에 석탄 가격이 올라가는 드문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겨울 난방용 석탄(구멍탄) 구매는 9, 10월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4월이 되면 쌀쌀한 날씨에 필요한 석탄을 재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월동준비를 함녀서 한꺼번에 석탄을 구매하기에는 비용과 장소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석탄 가격의 급격한 상승에 대해 소식통은 “4월에도 날씨가 춥고, 장사 음식을 만드는 용도로 주민들이 구멍탄이 많이 필요하다. 지금은 화목(땔나무)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북한 당국의 화목 가격 상승의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다.
석탄 가격 상승을 석탄 수출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경향도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무산광산 쪽에서도 광석 밀수가 되고 있고, 석탄도 그런 경로로 밀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간다는 말도 있지만 정확한 근거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24일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휴 그리피스 조정관을 통해 북한이 해상 밀수출로 석탄 수출을 금지한 유엔 제재를 계속해서 피해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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