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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1차 세계대전 발발 100년 맞아 추도행사 열려 최은혜
  • 기사등록 2014-11-10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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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지난 9일(현지시간) 세계대전에서 희생당한 병사들을 기리는 런던의 전쟁기념비 밑에 화환을 놓았다. 또한 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맞아 설치된 양귀비꽃 시설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예술가 폴 커민스(Paul Cummins)의 "피가 휩쓴 땅과 붉은 바다(Blood Swept Lands and Seas of Red)"라는 이름의 작품은 88만송이 이상의 붉은 양귀비 꽃으로 구성되어 런던 타워 주변에 설치되어 있으며 각각의 꽃은 1차 세계대전으로 희생된 영연방국가들의 희생자들을 상징한다.

 

런던의 역사적인 현장의 방문객들은 전사자 추도행사가 희생병사 뿐 아니라 민간희생자들 역시 기념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양귀비 꽃들을 보면서 어떻게 1차 세계대전에서 병사들이 실제로 희생되었는지 깨닫게 되는 굉장히 감정적인 날이다. 병사들 뿐 아니라 무고한 민간인들의 희생은 단지 우연히 일어난 일은 아니다. 그래서 여기 있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아마도 1차 세계대전중에 싸웠던 누군가와 연관이 있을것 같은 많은 사람들을 보는 것으로도 굉장히 감동적이다."라고 한 관광객은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설치된 양귀비들이 1차 세계대전 희생자들의 규모를 강력하게 상기시켜주었다고 전했다.

 

"나는 학교에서 역사수업을 열심히 듣지 않았었다. 그리고 나는 인정한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지, 그리고 그들 중 한명은 나의 조상이었을것이란것을 깨달았다. 정말 대단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 영국 총리는 추도행사 하루 전인 8일에 먼저 아내와 함께 런던타워의 양귀비꽃을 방문했다.

 

붉은 양귀비꽃들은 1차 세계대전중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의 양귀비 들판에서 벌어졌던 참호전 전투의 기억에 대한 상징이 되었다.

 

 

Source Format: SD

Audio: NATURAL WITH ENGLISH SPEECH

Locations: LONDON, ENGLAND, AND GLASGOW, SCOTLAND, UNITED KINGDOM

Source: ITN, POOL

Revision: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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