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복숭아씨살이좀벌”적기 방제 중요!
오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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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소득)에서는 지난해 복숭아씨살이좀벌이 발생하여 피해를 받았던 농가에는 올해에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어른벌레가 나와 알을 낳는 시기에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였다.
복숭아씨살이좀벌 성충은 4월 상순부터 발생하여 매실의 씨방이 딱딱해지기 전에 과실 속에 알을 낳는데 알에서 부화한 어린벌레는 씨방 속에자라면서 종자를 갉아먹는다.
이로 인해 피해를 받은 매실은 수확을 앞두고, 파란 상태에서 까맣게 마르거나 노랗게 변하여 일찍 낙과되어 큰 피해를 준다.
농업기술원 해충연구팀에 의하면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매실재배 농가 수확기에 발생한 매실의 낙과원인은 대부분 복숭아씨살이좀벌로 올해에는 낙화 후 7~10일 간격으로 침투이행성 약제를 살포, 성충과 알에서 부화하는 어린벌레를 동시에 방제해야 한다.
아울러 복숭아씨살이좀벌의 성충밀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피해가 발생한 과수원에 떨어진 과실을 모두 수거하여 불에 태우거나 물에 담가 어린벌레를 없애야 한다.
최성용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장은 복숭아씨살이좀벌에 의한 피해는 매실 주산지인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하였으나 최근에는 경북지역에도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이라며 매실재배 농가에서는 적기에 방제하여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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