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기흥구 동백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기존 근린, 어린이 공원 10곳과 석성산 숲길을 연결해 동백지구를 전체적으로 도는 6.8kmdml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주민들이 어디에서나 쉽게 접근해 편리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기존 공원? 녹지의 보행로를 연결해 ‘마을 길’을 만드는 것이다.
우선 올 하반기에는 동백 호수공원과 동백초등학교 뒤 새물 공원, 코아루아파트 인근 석교공원, 카운티스 아파트 인근 해놀 공원, 동백유치원, 동백동 주민센터 뒤 한숲 공원을 연결하는 3.5km 산책로 A 코스를 개설한다. A 코스는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을 만큼 완만하다.
시는 올해 말까지 이 구간의 노후 한 시설물을 새로 정비하고 도보 옆으로 다양한 꽃을 심기로 했다. 마을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 휴게시설 등도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경기도에 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을 신청했다.
내년엔 추가로 3억 원을 확보해 동백 호수공원에서 시작해 한숲 공원, 해놀 공원, 석성산 일부 구간과 동백역 앞 보담 공원, 어은목사거리 인근 늘찬 공원을 연결하는 4.5km의 B 코스와 A, B 코스를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6.8km의 순환 산책로 C 코스를 만든다. B, C 코스는 석성산 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구간이 포함돼 A 코스에 비해 다소 경사가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순환 산책로 구간과 연결된 실개천도 정비하고 연차별로 노후 한 공원의 시설물을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는 석교공원과 새물 공원을 새로 정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공원이나 녹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동백지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노후 한 동백지역 공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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