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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뮤지션 '세이수미',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 등 2관왕
  • 박영순
  • 등록 2019-02-28 14: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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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가 먼저 알아본 부산 밴드



▲ (사진제공=부산시청)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은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부산 뮤지션 세이수미가 ‘최우수 모던록 음반’과 ‘최우수 모던록 노래’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이수미는 2012년 결성되어 줄곧 부산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현재 레이블 일렉트릭뮤즈에 소속되어 있는 서프록 밴드로 보컬 최수미, 기타 김병규, 베이스 하재영, 드럼 김창원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년에는 유럽투어(2회), 일본투어와 함께 세계 최대 음악 쇼케이스인 미국 텍사스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및 영국 TGE(더그레이트이스케이프) 등에 초청받는 등 해외가 먼저 알아본 부산 밴드이다.


2018년 4월 발매된 정규 2집 [Where We Were Together]는 여러 평론가 및 매체로부터 2018년 최고의 음반 중 하나로 소개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는 무려 5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는 등 밴드의 오랜 노력의 결실이 제대로 꽃피웠다는 평이다. 장기하와 얼굴들, 혁오, 자우림, 아도이 등 쟁쟁한 뮤지션들과 경쟁한 모던록 부문에서 음반, 노래 2개 부문을 모두 수상하면서 그 진가를 인정받은 셈이다. 한국대중음악상이 대중성, 상업성보다 작품성을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성과이다. 김성대 선정위원은 "세이수미가 서프록과 쟁글팝의 유산에서 한국 인디록의 가장 밝은 미래를 캐냈다"고 평하기도 했다.


한편 세이수미는 부산 음악창작소 지원으로 3월 2일 저녁 7시 단독 브랜드공연 [Good Four Some Seasons]를 경성대 앞 아트홀 노드에서 개최한다. 이 공연 이후에는 미국으로 넘어가 2년 연속 SXSW 무대에 오른다. 이후에도 유럽 투어 등을 지속하며 2019년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음악창작소를 부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이인숙 원장은 "2019년에는 부산 음악창작소가 지역 인디음악씬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구성할 것이며, 곧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부산시 관계자는 "2018년 세이수미의 활동은 부산의 음악이 세계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특히 많은 해외 음악 매체에서 Busan 이라는 단어를 볼 수 있게 해준 세이수미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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