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각장애인 볼링선수들의 축제인 ‘제6회 광주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장배 전국시각장애인볼링대회’가 30일부터 이틀간 광산구 더원볼링장에서 전국 94명의 시각장애인 볼링선수와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시‧도 간 화합, 교류와 시각장애인체육의 저변 확대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광주시가 후원하고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와 광주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이 공동 주최했다.
시각장애인볼링은 ‘가이드레일’이라는 유도봉을 이용해 준비 자세를 하고 스텝을 나아가는 것 외에는 일반경기와 차이가 없다. 다만, 대회 공정성을 위해 눈에 패치를 붙여야 하고 그 위에는 안대를 씌운 후 경기를 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볼링은 시력에 따라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전맹(全盲) 종목(tpb1), 매우 약한 시력이 있는 약시(弱視) 종목(tpb2), 형체는 볼 수 없지만 희미한 그림자 정도만을 구분할 수 있는 약시(弱視) 종목(tpb3) 등 3등급으로 구분해 4게임을 치른 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심재필(tpb3) 선수를 비롯한 김영준, 김민호, 박선주(이상 tpb2) 선수와 오택근(tpb1) 선수 등이 출전하여 메달획득을 노리고 있다. 광주지역에서는 10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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