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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영세기업 제품에 날개 다는 디자인 나눔사업 확대 고재근
  • 기사등록 2015-03-29 2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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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디자인 나눔 사업

경기도가 디자인 나눔 사업을 확대한다.

디자인 나눔사업은 도내 디자인 관련 대학과 연계해 영세기업, 복지시설, 마을기업 등이 생산한 제품의 포장 디자인이나 브랜드를 개선해주는 사업으로 경기도가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도는 올해 지원 내용을 확장하고 지원 대상도 확대해 오는 4월부터 디자인 나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대학도 지난해 가천대, 경희대, 한양대 등 3개 대학에서 올해 경기대학교가 추가돼 4개 대학으로 늘었다.

우선 지난해까지 제품 포장과 브랜드 디자인 개발로 그쳤던 지원 내용을 상품 실용화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올해 지원 대상은 지역자활센터, 장애인판매시설,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등 영세업체 30개소와 지역 특산물을 생산하는 정보화 마을기업 14개소 등이다.

또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디자인 컨설팅 사업도 컨설팅으로 끝나지 않고 기업으로부터 현물 지원을 받아 디자인학과 재학생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디자인 서포터즈의 재능기부를 통해 디자인을 직접 개선해주기로 했다.

예를 들면, 디자인 컨설팅을 실시한 후, 기업으로부터 친환경페인트 등을 지원받아 디자인 관련학과 학생 등이 재능기부를 통해 복지시설의 환경을 직접 개선해주는 식이다. 올해 의왕시 녹향원 등 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와 함께 그간 지원의 사각지대였던 재가시설에 대한 디자인 지원도 새로 실시한다. 재가시설에는 생활환경 개선 인테리어를 비롯해 가구리폼 등을 지원하며 개선작업은 디자인 서포터즈를 통해 진행된다.

도는 디자인 나눔사업에 참여한 학생들 가운데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학생이 창업을 원할 경우, 해당 대학과 함께 창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주명걸 건축디자인과장은 지난해 디자인 나눔사업을 통해 영세기업의 상품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 경쟁력 제고와 디자인 혜택을 받지 못한 기업 등 디자인 지원체계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디자인 나눔사업을 추진한 결과, 영세기업의 매출 증대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도내 37개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포장, 리플릿, 로고 등 112종의 디자인을 개발해 지원했으며 44천만 원 이상(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 산정)의 디자인개발비 절감효과를 거뒀다.

특히 전국체인 매장인 서로좋은가게에서 판매중인 시흥시니어클럽의 누룽지 과자는 디자인을 개선한 이후 상품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용인시니어클럽의 케이크와 과자는 지역 농협 및 기관단체 납품처가 늘고 매출도 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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