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품종 당근 도입 품종 다양화와 수확 시기 분산
  • 황길수
  • 등록 2019-01-16 13:41:13

기사수정
  • 농가 재배의향 높은 ‘평강1호’, ‘아카모리’ 올해 3개소 내외 실증 추진


▲ (사진=제주도청)



제주지역 재배에 적합한 신품종 극조생 당근 도입을 통해 품종 다양화와 수확 시기 분산으로 농가 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홍순영)는 2022년까지 도내 주 재배품종인 당근 ‘드림7’을 5~10%까지 신품종 극조생 당근 품종으로 대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근은 동부지역 주요 소득작물로 2018년 기준으로 국내 재배면적의 43%인 1,477ha 재배하고 있지만 매년 기상상황 등 재배 여건변화에 따라 생산량 증감 폭이 커 소득이 불안정하다.


또한 동부지역 재배면적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드림7’ 당근은 향이 없고 식감이 단단해 소비자들이 맛이 떨어진다는 평가로 당근협의회 등에서 새로운 품종 보급을 요구하고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제주당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드림7’과 수량이 비슷하고 품질이 더 좋은 새로운 품종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1월 8일 재배농가, 농협, 종자회사 등 57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근 국내외에서 육종된 신품종 아카모리 등 6품종에 대해 지역 실증시험 결과 평가를 통해 도내 재배 적합 품종 선발을 위해 마련하였다.


식미 평가에서 가장 맛있고 식감이 부드러운 품종은 ‘슈퍼베타’가 35.7%, 외관 평가에서는 모양이 가장 좋다는 품종은 ‘드림7’ 28.6% 그 다음이 ‘슈퍼베타’ 21.4% 순이며, 상품성은 ‘1801’ 28.6%와 ‘슈퍼베타’ 25%로 조사 되었다.


향후 재배의향 평가에서는 ‘드림7’이 35.7%로 가장 높았으나 ‘평강1호’ 17.9%, 아카모리 14.8%로 조사되어 품종 대체 가능성을 보였다.


2019년에 농가 재배의향이 높은 ‘평강1호’, ‘아카모리’ 품종을 지역, 고도에 따라 3개소 내외 실증을 추진하고 평가회를 개최해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1월 수확기에 소비자 시식회와 선호도 평가를 실시해 소비 촉진과 함께 농협과 협력해 시범 유통할 계획이다.


오승진 농촌지도사는 ‘소비자 기호에 알맞은 고품질 당근 품종 개발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한 재배기술 보급 등 제주당근 재배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67조 전망”…IBK투자증권, 목표가 14만원 상향 삼성전자가 내년을 넘어 2026년까지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2026년까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
  5.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