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시립교향악단 2025 송년음악회‘당신을 위한 음악 선물’
  • 최세영 울산취재본부 본부장
  • 등록 2025-12-16 22:22:55

기사수정
  • 마에스트로 송유진과 함께하는 따뜻한 재회의 선율
  •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가수 정시만 열연으로 감상하는 오페라 명곡
  • 헨델 수상음악, 하바네라 등 화려한 클래식으로 연말 장식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광역시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연말을 맞아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송년음악회 ‘당신을 위한 음악 선물’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춘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송유진이 지휘를 맡고, 카운터테너 정시만이 협연자로 나서 클래식 선율과 오페라 명곡까지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의 첫 순서는 헨델의 대표곡 ‘수상음악’을 맥스 자이페르트와 해밀턴 하티가 재구성 곡이 연주된다. 이 곡은 선상 연주를 위해 작곡된 원곡의 밝은 조성과 야외 연주에 적합한 화려한 기법을 토대로 관현악기를 재배치해 연말 분위기에 걸맞은 생동감을 더한다.

 이어 카운터테너 정시만이 무대에 올라 비발디의 ‘악랄한 배반자’를 비롯해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동명곡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을 들려준다.

 공연의 대미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오페라 ‘장미의 기사’를 관현악적으로 재구성한 모음곡이 장식한다. 밝고 화사한 서주, 무도회 장면, 서정적 선율, 우아한 왈츠 등 오페라의 주요 장면을 고스란히 관현악으로 구현해 하나의 완결된 작품처럼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이번 무대의 지휘를 맡은 송유진 상임지휘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친 뒤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폭넓은 연주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울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지낸 바 있어 이번 무대는 각별한 의미를 더한다.

 협연자 정시만은 세계 주요 성악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주목받은 카운터테너로, 지난 2017년부터는 한국인 카운터테너 최초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소속 성악가로도 활동했다.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발한 무대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풍부한 음색과 연기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서로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도록 따뜻한 클래식 선율을 한데 모아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라며 “울산시립교향악단이 마련한 이번 공연을 통해 가족·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회관 회원은 30%, 단체 관람은 20%, 학생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와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 또는 전화(052-275-9623)를 통해 가능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