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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시인 시화집 ‘내친구 이름은 배말남 얼구리 애뻐요’ 출간
  • 유재원
  • 등록 2019-01-08 20: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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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통신/유재원기자) = ‘시가 뭐고로 잘 알려진 경상북도 칠곡군 할매시인들이 시와 그림을 담은 시화집 내친구 이름은 배말남 얼구리 애뻐요를 출간했다.



할매시 시화집 내친구 이름은 배말남 얼구리 애뻐요는 칠곡의 역사와 삶의 기술을 일상 속에서 살려내 전하는 칠곡 인문학도시 칠곡 인문학도서 총서로 기획됐다.


칠곡군은 향후 칠곡 인문학도시 조성사업의 결과물을 지역학 연구의 틀 안에서 연속해 발간할 계획이다.


시화집의 제목은 약목면 교리 향교한글학교의 권영화 할매시인의 시 옆자리 친구에서 따왔다.


경상북도 칠곡군에는 2006년부터 마을학당이 생기며 성인문해교육을 시작했으며, 현재 27개 마을학당에서 평균연령 78세의 할매시인 400여명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마을학당에서 할매시인들은 가슴 속 깊이 꼬깃꼬깃 숨겨 두었던 지나온 삶의 이야기를 꺼내어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갔으며 그렇게 탄생한 주옥같은 글들이 1,500여 편에 달한다.


할매들의 시는 2015년 할매시집 1시가 뭐고?’와 할매시 노트 1사랑이라카이 부끄럽다3종으로 출간되어 경상도 친구 하나는 있어야 이해하는 재미난 시집으로 큰 관심을 받았으며, 2016년에 할매시집 2콩이나 쪼매 심고 놀지머와 할매시 노트 2작대기가 꼬꼬장 꼬꼬장해가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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