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이 조경수 등의 묘목을 통해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원 병해충 예찰 방제단이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인 경산묘목단지를 예찰한 결과 타 지역에서 우리 지역으로 유통되는 아로니아, 산수유, 연산홍 등 일부 조경수의 묘목에서 갈색날개매미충의 난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갈색날개매미충’은 2010년 처음 보고된 이후 전국적으로 발생 지역이 확대되고 있고, 주로 육묘 중인 조경수의 묘목에 알덩어리가 산란된 채 유통되면서 확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선호하는 식물은 사과를 비롯한 복숭아, 매실, 산수유, 블루베리 등 다양하며, 피해는 줄기와 과실을 흡즙하고 약충과 성충이 분비물을 분비하여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농산물의 상품성과 수량성을 떨어뜨린다.
갈색날개매미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전정할 때 알집이 있는 줄기는 제거 뒤 소각하고 과수의 잎눈이 트기 7일 전까지는 기계유유제를 살포한다.
약제방제 적기는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로 이 시기는 알에서 부화한 어린 약충이 날개가 없어 이동이 어려운 상태이므로 집중적으로 방제를 기울여야 하며, 8월 이후에는 성충이 산림에서 과수원으로 이동하는 시기이므로 지속적으로 방제를 해야 한다.
조현기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조경수를 판매하거나 구입할 때 묘목을 유심히 잘 살펴 알덩어리가 없는지 확인하고 만약 의심되는 묘목이 있다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해 진단 받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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