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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민관합동조사단, 차량 화재 원인 설명 - '냉각수 보일링' 현상...설계결함 의한 것 조기환
  • 기사등록 2018-12-24 1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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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팩사베이)



민관합동조사단은 24일 BMW 차량 화재 원인에 대해 냉각수가 끓는 '보일링'(boiling) 현상을 지목했다.


박심수 민관합동조사단장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BMW 화재 관련 최종조사결과 브리핑에서 BMW 엔진·차량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엔진을 식히는 '쿨러'(cooler) 안에 들어있는 냉각수가 비정상적으로 끓어 오르며 쿨러에 열충격을 주고, 충격이 반복되면서 쿨러에 균열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쿨러의 균열 틈으로 냉각수가 새어 나오고 이것이 엔진오일 등과 함께 침전물로 쿨러와 플라스틱 재질인 흡기다기관에 엉겨 붙어 있다가 불꽃이 튀면 침전물에 불이 붙어 화재로 발전한다는 게 조사단이 밝힌 화재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냉각수 보일링' 현상은 BMW의 설계결함에 의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BMW는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새는 것이 화재의 원인이라는 것까지는 공개했지만, 냉각수 누수 원인이 무엇인지는 밝힌 적이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EGR 냉각수 보일링 현상과 EGR 경고시스템과 관련해 BMW에 즉시 소명을 요구하고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내구성 확인을 위한 검증과 조사를 시행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토부는 이날 조사단의 BMW 결함은폐·축소, 늑장리콜 조사결과에 근거, BMW를 검찰고발하고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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