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비인면행정복지센터(면장 이병직)는 지난 22일 장항 기벌포 영화관에서 비인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와 함께하는 ‘친구랑 가족이랑 영화 나들이’를 실시했다.

행복비인후원회(회장 문도선)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지역적인 한계로 인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와 친구와 가족 간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인초등학교 학생 60명 전원을 비롯해 학부모 15명, 교사 11명 등이 참여해 기벌포 영화관에서 ‘박물관이 진짜 살아있다’ 등 3편의 영화를 각각 선호에 맞게 관람했다.

특히, 이번 영화 나들이는 비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행복비인후원회에서 진행하는 ‘행복을 더하는 비인’ 릴레이 후원으로 마련된 자발적 복지기금으로 추진돼 의미가 더했다.

영화를 관람한 송 모 학부모는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들이 부족하기도 하고 시간이 날 때는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몰랐는데 이런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에 문도선 회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비인면은 아이들이 문화적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연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