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21통신)김문기기자=고창경찰서(서장 김성재)는 14일 한옥마을 도예체험관에서 전통도예 동곡요 3대 요장 유춘봉을 강사로 초청하여 「고창은 청자의 고향이다」를 주제로 ‘고창 POLICE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유춘봉 선생은 이날 강의에서 흙으로 만들어 굽는 것은 모두 도자기고 볼 수 있고, 선조들이 흐르는 냇가에서 가장 부드러운 흙으로 가지고 놀다 햇빛에 굳는 것을 보고 만들기 사직한 것이 도자기의 시작이 아닐까 유추해본다며 말문을 열었다.
가마에서 불을 땔 때 도자기로의 산소유입을 막고, 흙에 있는 산소까지 불길이 흡수하는 원리를 이용하여 고온의 불 속에서 오랜 시간 굽게 되면 녹변현상이 일어나는데 그게 청자의 시초였으며, 고창에서는 이 원리를 이용해 질 좋고 빛깔 좋은 도자기를 많이 만들어 진상하였으니 고창이 청자의 고향이라고 말 할 수 있다고 하였다.
강의를 청취한 경찰관들은 ”도자기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어 유익했고, 업무에 국한된 교육이 아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도예를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처음 만들어보는데 열심히 만들었다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