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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병원 설립자 ‘마티 잉골드 일기’ 출판 김문기
  • 기사등록 2018-10-24 22: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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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예수병원에서 올해 개원 120년을 기념해 10월 24일에 예수병원 설립자 ‘마티 잉골드 일기’를 번역 출판했다.




‘마티 잉골드 일기’는 120년 전에 미국남장로교 선교부에서 대한민국 전주에 파송한 의사 마티 잉골드의 일기를 번역한 책으로 한강 이남 최초 의사인 마티 잉골드의 일기, 진료기록, 주일학교 기록, 기고문 등 전체 8부, 400페이지 분량이며 이 책에서 처음 소개되는 당시 잉골드가 체험한 진기한 기록, 흥미로운 수많은 에피소드와 사진으로 구성됐다.




이 책에는 의료와 봉사의 사명에 따라 미국의 모든 안락한 삶을 버리고 고난과 희생을 선택해 1897년 한국 땅에 와 참혹한 민중의 삶과 함께한 벽안의 처녀 의사의 삶이 오롯이 담겨 있다.




‘마티 잉골드 일기’는 지구촌 가장 가난한 나라에 찾아와 박애를 실천한 행동하는 청년 지성이 28년 젊음을 바쳐 이룬 사랑의 서사시이자 그녀의 95년 전 생애로 완성한 진가의 사랑이다.


한편 호남, 전주 사람들의 절박한 상황 가운데 혁명적 변화를 넉넉하게 받아들인 따뜻한 심성도 엿볼 수 있다.


한강 이남 최초의 의사인 마티 잉골드는 1892년에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로 임명을 받은 후 1897년에 우리나라에 와 1898년 11월 3일에 전주 서문 밖에 진료소를 세우고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진료를 시작했으며 예수병원은 올해 개원 120주년을 맞았다.

 

예수병원 설립자 마티 잉골드 / 마티 잉골드는 30세 처녀의 몸으로 1897년 9월 14일 홀로 한국에 도착해 1년 후에 전주성 서문 밖 은송리에 예수병원의 모태가 된 초가 진료소를 세우고 가난한 환자를 사랑의 손길로 돌보기 시작했다.


한강 이남 최초의 의사 마티 잉골드는 28년간 의료선교사, 전도사, 근대적 교사, 문서선교 등 일인다역을 감당해 근대 의료사, 개신교 선교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근대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마티 잉골드는 1925년, 58세에 28년간의 한국의 모든 사역을 마치고 미국으로 귀국했고 1962년, 95세 일기로 별세할 때가지 한국의 의료와 기독교 선교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였다.


예수병원 개원 120주년 / 120년 전 동학혁명 직후 마티 잉골드에 의해 설립된 예수병원은 한강 이남에 세워진 최초의 근대적 병원이다. 올해 개원 120년을 맞이한 예수병원은 호남의 근대화 시작을 알린 우리나라 최초 민간의료선교 병원으로 호남을 비추는 등대였고 생명을 살리는 빛이 됐다.


올해 개원 120년을 맞은 예수병원은 구한말,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의 참혹한 시련 속에서 의료와 봉사로 지역민과 환자를 향한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았으며 우리나라 현대 의학의 선구자 역할을 하면서 의료의 본질적 가치와 기독교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예수병원은 120년 동안 사랑의 전통과 첨단의술의 조화 속에 지역민에게 전국 최고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의료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예수병원은 지난해 예수병원 설립자 ‘마티 잉골드’을 시작으로 올해 예수병원 2대 원장 ‘포사이드’의 영웅적인 삶을 만화를 제작 출판해 지역주민과 기적 같은 감동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



◆ 알 림 ◆  

예수병원 개원 120년 기념식 - 일시 : 2018년 11월 2일(금) 오후 4시

       

       예수병원 개원 120년 기념 총동문회 - 일시 : 2018년 11월 2일(금) 오후 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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