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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실종 골든타임, 하늘에서부터 확보한다. - 전남경찰, 드론수색봉사대 발대식 개최 박재형 사회2부기자
  • 기사등록 2018-10-22 14:07:42
  • 수정 2018-10-22 14: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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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청장 최관호)은 10월 19일 전남청 후정에서 드론수색봉사대 발대식을 개최하고,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수색을 통해 치매실종자 골든타임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으며, 치매노인 인구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 2만 8천여명, 추정치까지 약 4만 7천여명에 이른다. 그런 이유로 치매실종건수는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올해만 245건(9월 말 기준)의 치매질환자 실종이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치매실종 발생건수 추이>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9월

치매질환자 실종 건수

204

248

263

304

245


치매질환자는 다양한 특성을 보이는 데 그 가운데서도 인지기능 저하와 함께 배회성으로 인한 실종이 특히 문제가 된다. 치매실종 발생시 이동동선 특정이 가장 중요한데 타 지역에 비해 전남은 CCTV 등 치안인프라가 약한 편이라 치매실종 수색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인 것은 우리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드론을 이용해서 농약을 하는 등 4차산업에 빠르게 발맞춰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지역적인 특성을 활용하여 이번 드론수색봉사대 발대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드론수색봉사대는 순수 민간자원으로 꾸려졌다. 말 그대로 봉사를 위해 스스로 뭉친 치안보조자들로 전남 전역에서 조종면허가 있고 조종능력이 탁월하며 봉사정신이 높은 지원자 49명으로 구성되었다. 드론수색봉사대는 치매실종이 발생하는 어떤 곳이라도 즉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또한 전남경찰은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드론 비행과 촬영에 따르는 승인 문제도 해결하였다.


드론수색봉사대는 산악지대, 비탈진 절개지, 해안가, 계곡, 갯벌 등 인력으로 수색이 어려운 곳에 유용하며, 특히 열화상카메라를 보유하고 있어 야간에도 수색이 가능하다.

전남경찰은 경찰서마다 연락관을 두고 실종 발생 시 수색구역과 범위를 특정하여 지상과 하늘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수색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또한 분기마다 간담회를 가지고 실종수색 시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청취해 나가면서 내실화를 다지기로 했다.


아동청소년계장(경정 김민주)은 “드론수색봉사대는 民‧警이 협력한 공동체치안의 표본으로 육안 감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최첨단 치안보조장비를 활용하는만큼 실종자 수색과 재해재난 등 인명구조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치매질환자 등 사회적 약자가 행복하고 안전한 전남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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