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음성군, AI 가금류 52만2000마리 살처분
  • 김석중
  • 등록 2015-03-15 08:19:00

기사수정

충북 음성군 금왕읍의 종오리 농장이 AI(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군과 도 AI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1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금왕읍 종오리 농장의 오리 혈액을 채취,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AI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해당 농장은 오리 산란율이 40%가량 떨어지자 방역당국에 AI 의심신고를 했다.

 

방역당국과 음성군은 이 농가의 오리 8500여 마리를 살 처분 했다.

 

또 방역당국은 AI가 처음으로 발생한 음성군 맹동면 농가를 중심으로 오리의 분변을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하던 중 20일령 오리 1만500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맹동면의 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이 농장 오리 1만500마리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 처분에 들어갔다.

 

음성군에서는 지난달 21일 맹동면 오리농가에서 AI가 첫 발병된 이후 30농가에 37개 농장으로 확산돼 현재까지 가금류(닭, 오리 등) 52만2000여 마리가 살처분됐다.

 

음성지역에는 오리 75농가 100만 마리, 닭 76농가 400만 마리, 메추리 5농가 100만 마리, 타조 1농가 27마리 등 약 600여만 마리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다.

 

음성군은 지난해에도 AI 발생으로 지역 내 오리 등 가금류 90%이상이 완전 초토화되며 130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음성군 일각에서는 AI 확산을 막으려면 즉각적인 행사 중단 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군은 지역 내 AI(인플루엔자) 발생·확산으로 올해 주요 행사(품바축제와 반기문마라톤대회 등)를 연기, 취소하느냐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음성군은 지난해에도 AI 발병·확산으로 인해 반기문마라톤대회를 전격 취소하고, 5월 개최 예정이었던 품바축제를 10월로 연기해 개최한 바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