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유기상)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입교생들이 공동텃밭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고창군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입교생들은 올해 3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 입교하여 서툰 솜씨지만 1년 동안 정성껏 기른 고구마(20㎏), 땅콩(30㎏), 풋고추(8㎏)를 수확하여 이웃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자 기부했다.
‘고창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일정기간 체류시설에 가족과 함께 거주하면서 기초영농기술교육과 현장실습, 선도농가 견학 및 지역탐색 등을 통하여 귀농귀촌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문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총 23,999㎡의 부지에 주택 30호, 교육관(2개소), 농기계창고, 공동체실습하우스, 세대별 텃밭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입교대상은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있으며 고창군으로 이주하여 농업창업을 희망하는 도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 3월 입교한 교육생들은 체류시설에 머무르면서 영농기술교육과 실습, 지역탐색 과 정보수집 등 바쁜 일과 속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가꾼 농산물을 지난 10일 수확의 기쁨을 얻었다.
수확에 참여한 입교생은 “아직은 고품질의 농산물도 아니고 많은 양도 아니지만 땀 흘려 농사지어 얻은 수확물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작은 것이라도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며 따뜻한 고창군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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