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21통신]이기운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농촌과 어촌, 강촌이 어우러진 서천군이 ‘세계 최고 생태도시 서천’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민선7기 첫 시·군 방문’의 일환으로 11일 서천군을 방문한 자리에서다.
양 지사는 도정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도민과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펴기 위해 지난달 28일 부여군을 시작으로 시·군 방문을 진행 중이다.
이날 서천군 방문에서 양 지사는 △노박래 군수와 환담 △의회 및 기관단체장과 환담 △도민과의 대화 △현장 방문 등을 진행했다.
군청 소강당에서 150여명의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양 지사는 서천군 현안으로 △장항국가산단 기업 유치 △옛 장항제련소 주변 토양오염 정화 사업 △국립생태원·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환경 생태 기반 시설을 토대로 한 발전 정책 수립 등을 꺼내들며 “노박래 군수와 현안 사업을 적극 추진, 충남의 균형발전을 이뤄 내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먼저 “장항국가산단 내 우량 기업 유치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본사 이전 기업 지원과 신규 고용 인센티브 지원 등을 골자로 ‘충청남도 국내 기업 투자 유치 촉진 조례’를 연내 개정, 서천군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양 지사의 뜻이다.
옛 장항제련소 주변 오염 토양 정화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하고, 서천군과 긴밀한 협조 하에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 ‘브라운필드 환경테마지구’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사람과 일자리가 공존하는 서천형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TF를 구성했다며 “국립생태원, 해양생물자원관 등의 환경 생태 기반시설과 장항국가산단 등 생태·문화·산업지구를 서천군에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농어민이 잘 사는 풍요로운 고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어촌 순환경제 활성화로 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고, 전국 최고 김 주산지로서 서천군의 명성을 확고히 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 지사는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양극화 등의 위기를 거론하며 “우리 충남에서부터 이 위기를 극복할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겠다. 한 사람의 낙도자도 없는 충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복지수도 충남을 만들어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양 지사는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어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하고 환경과 문화가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뒷받침하는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끝으로 서천군 지명이 탄생한지 600년이 넘었다며 “유구한 역사와 오랜 전통을 지닌 역사관광의 도시, 한산모시와 소곡주로 유명한 서천군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양 지사는 종천면에 위치한 서천 어메니티 복지마을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마서면에 있는 장항국가생태산단을 찾은 자리에서는 공사 현황을 보고, 입주 기업인과의 대화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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