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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날아라 황조롱이야!” 생명 소중 되새기며 꿈에 ‘한 발짝’ 서민철
  • 기사등록 2018-08-20 17: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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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나들이 꿈의학교학생들, 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서 천연기념물 자연복귀 행사가져  -

○ 야생동물 구조에서 방생까지 과정을 알아보고 진료 및 먹이주기, 천연기념물 방생체험

○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고 생태계 다양성 유지 이유를 현장에서 배움

 

 

지난 금요일 평택시 진위면에 위치한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모처럼 학생들로 북적였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17너나들이 꿈의학교참여학생 13명과 인솔교사, 학부모들이 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방문,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느껴보는 야생동물관련 체험활동과 천연기념물 자연복귀 행사를 가졌다.

‘너나들이 꿈의학교는 현재 경기도 교육청이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꿈 실현을 돕고자 추진 중인 일종의학교 밖의 학교프로그램이다.

이날 학생들은 먼저 야생동물 구조부터 치료와 보호, 자연복귀에 이르기까지 센터에서 이뤄지는 일을 알아보고, 보호 중인 수리부엉이의 X-RAY 촬영 및 혈액검사 등 진료과정에 참여했다.

이어 입원실과 계류장을 돌면서 독수리, 매종류, 저어새, 수리부엉이, 고라니 등 야생동물별 습성과 먹이, 구조 활동에 얽힌 이야기를 청취했다. 끝으로 지난 5~7월 구조돼 치료와 재활과정을 마친 황조롱이 5마리와 소쩍새 5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이번 야생동물구조센터가 어떠한 일을 하는지 알게 됐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나중에 수의사의 꿈을 이뤄 직접 치료를 해주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이번너나들이 꿈의학교외에도 현재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청소년 대상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월과 7월에는경기남부생태연구소 캠프참가 학생들, 이달 8일에는이천 YMCA 소속 동물 보호단 템포 동아리소속 학생들이 각각 참여했다.  

노기완 도 동물보호과장은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전국에서 구조 치료건수가 가장 많고 다양한 종의 야생동물을 치료·보호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교육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라며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진로탐색관련 체험활동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7월까지 경기도내 야생동물 구조치료 의뢰 건수는 1,019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가 증가(멸종위기 및 천연기념물 25%)했다.

 

※경기도 야생동물 구조·치료 실적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7

구조치료의뢰

1,147

1,127

1,138

1,186

1,345

1,019

 

 

이들 1,019건 중에는 저어새, 수달, 매종류, 새호리기, 소쩍새, 황조롱이, 수리부엉이 등 멸종위기 및 천연기념물 256(25%)이 포함돼 있다. 특히 저어새의 경우 세계적으로 2,400여 마리 이하인 멸종위기 1급에 해당되는 종으로, 화성 전곡항 구조당시 다리 부상이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회복된 상태이다.

센터 관계자는이처럼 야생동물 구조가 늘어나는 요인은 새 한 마리의 생명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도민들의 생명존중 의식이 높아지고 지역개발로 인해 도심지내 서식지를 잃고 부상조난 당하는 개체가 늘어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원인 : 충돌 35%, 미아 37%, 기아 및 탈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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