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과 탄저병, 폭염 지속되다 소나기로 확산 우려
  • 정금주
  • 등록 2018-08-08 17:35:16

기사수정
  • - 발병된 과일은 즉시 제거하고 예방약제 특별 살포


▲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26일째 폭염이 지속되다 지난 6일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면서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사과 탄저병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특히, 지난해 7~8월 잦은 강우로 탄저병 발생이 급증하였지만 올 해에는 폭염으로 인해 발병과율이 0.1% 내외로 병 발생은 현재까지 경미한 수준이지만 일소 피해과에 의한 2차 감염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으나 대기 불안정으로 강한 소나기성 강수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탄저병은 과실에 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병으로 초기에는 갈색의 작은 반점을 형성하고 이것이 확대되면서 점차 병반 중앙부가 움푹해지고 원형상의 흑색 곰팡이층이 형성된다.


온도가 높고 습도가 높아지면 병무늬 위로 담홍색의 포자로 된 점질물이 흘러나온다.


탄저병 병원균 포자는 끈끈한 점액질로 싸여 있으므로 바람에 의한 비산은 불가능하고 빗방울에 의해 비산되어 주변 과실로 빠르게 전염을 일으키고 병든 과일에서 흘러내린 물방울로도 전파된다.


탄저병에 걸린 과실은 이미 15~30일 전에 감염된 것이므로 발병을 저지할

수 없고 무엇보다도 발병된 과실은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주변으로 전염되는 것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병든 과실 제거 후 직전 약제 살포일로부터 6~7일 후에 캡탄 수화제, 클로로탈로닐 수화제, 플루아지남 수화제 등을 특별 살포하여 예방한다.


또한, 사과원 내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도장지를  제거하는  등 바람이 잘 통하여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햇볕을 골고루 잘 들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동균 경북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사과 탄저병은 8월 하순 까지  고온다습할  경우  발생이  많다”며  “방제를  위한  과도한  약제 살포는 오히려 약제 저항성 발달에 우려가 있으므로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6. 법제화로 다시 뛰는 마을기업, 지속가능한 도약의 길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 지난 7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마을기업 지원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은 현장에서 “15년 만의 결실”로 불리고 있다. 2010년대 초반부터 사회적경제 기본법 제정 논의가 있었지만 번번이 좌절되었고, 마을기업은 매번 지자체별 한시적 예산과 공모사업에 의존해야 했다. 그러나 2025년 여름, 드디어 법적 기...
  7.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