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동청소년을 위로하는 '마음 나누미'
  • 김윤태
  • 등록 2018-08-02 16:16:38

기사수정
  • - 미술, 놀이, 게임 등 집단 활동 통한 소통 기회




금천구(구청장 유성훈)에는 학업의 부담과 불안, 폭력 등 각종 문제에 노출되어 있는 아동·청소년들의 마음을 돌보는 특별한 이들이 있다. 바로 학생 상담 자원봉사자 ‘마음나누미’들이다.


 ‘마음나누미’는 금천혁신지구 지역 연계 정서심리돌봄 ‘누구에게나 친구가 필요해’ 사업 중 하나로, 만 60세 미만의 금천구민을 선발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의사소통 방법, 자존감 향상 등 특화된 상담 교육을 받게 해 학교, 지역아동센터에서 상담 봉사활동을 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교나 지역아동센터 등 기관을 대상으로 ‘마음나누미’들은 ‘마음채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마음나누미’ 활동가 2~3명이 방문해 학교에 부적응하거나 상처받은 아이들과 미술, 놀이, 게임 등 집단 활동을 함께 하며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음채움’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아이들은 “이번 참여를 통해 나에 대해 알고, 친구들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은 경험 이었다”, “마음 속에 솔직한 얘기를 해본 것이 얼마만인지... 친구들의 마음을 깊이 알 수 있는 계기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마음나누미’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7월 10일부터 12월 4일까지 총 20회기로 구성된 ‘역량강화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전문 강사진의 ‘이론수업’은 물론 ‘심리검사’와 ‘미술치료’ 등 도구를 활용한 상담분석 방법 등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상담활동의 관계개선 및 상담 접근방법을 배울 수 있다.


 한편, 2015년부터 시작해 현재 34명의 ‘마음나누미’들은 지난해 14개 학교와 청소년단체 아이들 1,687명에 이어, 올해 19개 학교 및 아동복지시설 포함 2,236명의 아이들에 상담을 해주었다.


 박오임 교육지원과장은 “아이들은 누군가가 관심을 보여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기대이상으로 나온다”며, “심적으로 지친 학생들이 위안을 받고 학교 생활에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마음나누미 활동에 대해 학교와 마을에서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