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미세먼지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올해 새로 추진하는 미세먼지 저감 기술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7월 25일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착수보고회에서 발표되는 신규 기술은 ▲ 국민 생활과 밀접한 버스정류장 공간분리형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 차량 부착형 도로 먼지 집진시스템, ▲ 도심 도로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차량 부착형 유전영동 집진 기술, ▲ 바이오매스 발전소용 미세먼지 제거 정전여과시스템, ▲ 고형폐기물 연료사업장의 복합대기오염물질 저감기술 등 5가지다.
번호 | 기술명 | 연구기관 | 기간 |
1 | 버스정류장 공간분리형 미세먼지 저감 기술 | 한국철도기술 연구원 | ’18.6. ~ ’20.12. |
2 | 차량 부착형 도로 먼지 건식 집진시스템 개발 | 신정개발특장차(주) | ’18.6. ~ ’19.12. |
3 | 도심 도로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차량 부착형 유전영동 집진 기술 | ㈜유컴 테크놀러지 | ’18.6. ~ ’19.12. |
4 | 바이오매스 발전소용 미세먼지 제거 정전여과시스템 | (주)에너지트리 | ’18.6. ~ ’19.12. |
5 | 고형폐기물 연료사업장의 미세먼지 등 복합대기오염물질 저감기술 | ㈜에스엔 | ’18.6. ~ ’19.12. |
먼저 ‘버스정류장 공간분리형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기술’은 버스정류장에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미세먼지 집진모듈을 적용하여, 정류장 안의 미세먼지 농도를 바깥과 비교할 때 50% 이상 저감하는 목표로 개발된다.
특히 이 기술은 리빙랩(Living-Lab)* 기반으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와 부천시의 실제 버스정류장에 적용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국민 소통형으로 추진한다.
* 실험실이 아니라 실제 생활공간에서 실험 활동이 이루어지면서 시민들이 연구혁신의 주체로 참여하는 기술개발 방식
‘차량 부착형 도로 먼지 집진시스템’과 ‘도심 도로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차량 부착형 유전영동(Dielectrophoretic)* 집진 기술’은 자동차 도로의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 무극성 미세먼지 입자를 전자기장에 노출해 유사극성으로 만든 후 (+) / (-) 전극으로 이동시켜 집진처리
‘차량 부착형 도로 먼지 건식 집진시스템’은 고성능 집진시스템을 적용한 도로분진흡입 청소차를 개발하는 기술로, 저압손 사이클론과 재생 백필터 등을 통해 도로 분진 청소효율을 기존 대비 5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차량 부착형 유전영동 집진 기술’은 입자 지름 2.5㎛ 이하의 미세먼지(PM2.5)를 전자기장 방식으로 필터에 모아 저감하는 기술이며, 소비전력이 작으면서도 필터는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소용 미세먼지 제거 정전여과시스템’은 전기집진기술과 여과집진기술을 일체형으로 조합한 하이브리드형 집진시스템이다.
전기집진기술은 (+)/(-) 집진판에 전기를 걸어 전자를 만들고 집진판을 통과하는 먼지 등에 전자를 부착시켜서 집진판에 포집 처리하는 기술이며, 여과집진기술은 먼지마스크처럼 먼지를 걸러내는 여과포(천, 섬유 등)를 통과시켜 포집처리한다.
‘고형폐기물 연료사업장의 복합대기오염물질 저감기술’은 폐목재 등 고형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먼지 및 전구물질*(질산화물, 황산화물 등)을 일련의 처리공정**을 통하여 제거하는 기술이다.
* 전구물질(미세먼지 중간 물질): 질산화물, 황산화물이 오존 등의 산화성분과 만나면 염으로 바뀌면서 미세먼지가 됨
** 처리공정: 황산화물 – 산성가스반응로, 미세먼지 – 주름형 백필터, 질소산화물 – 선택적 환원 촉매(SCR) 처리
한편,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올해 신규로 착수하는 기술 소개뿐만 아니라 그간 환경부에서 추진해 온 무인항공기(드론) 미세먼지 측정기술 등 미세먼지 관련 환경기술 연구개발 성과도 소개한다.
‘무인항공기 미세먼지 측정기술(’14~’20)’은 저온(-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