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폭염 장기화 예상, 인삼 농가 비상!
  • 권순복
  • 등록 2018-07-19 17:25:05

기사수정
  • - 인삼 해가림 시설 관리로 고온 피해 대비해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는 인삼농가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온피해가 발생되고 있어 폭염이 장기화될 경우 수량 감소 등 작황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하계 인삼해가림 시설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삼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로 생육적온은 20℃ 내외이나 여름철 고온기에는 인삼해가림 시설 내에 온도가 상승하여 고온 피해가 발생된다. 특히, 올해는 장마가 일찍 끝나면서 바로 폭염이 시작되고 있어 고온에 약한 인삼의 생육관리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풍기인삼연구소에서 최근 현장 조사를 한 결과 차광자재 종류에 따라 차광재 표면 온도는 35∼70℃, 내부 온도는 34∼40℃, 인삼 잎의 온도는 28∼39℃정도로 조사되었다. 인삼은 30℃이상이 되면 광합성이 급격히 낮아지고, 호흡량이 많아져 수량감소의 원인이 된다. 





김임수 풍기인삼연구소장은 “올해 폭염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가림 시설에 차광재를 보강해 직사광선이 해가림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에 덧씌우는 흑색 2중직 차광망(2중직 차광망 띄워씌우기)은 기본 차광재 보다 하단을 20∼30cm 띄워 설치하는 것이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이와 함께, 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날씨에는 인삼해가림 내부 온도가 상승하고 건조해져 인삼의 증발산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칸(1.62m2)당 10리터 정도의 물을 토양수분에 따라 5∼7일 간격으로 공급해 인삼체내의 수분이 급격히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야 고온피해를 경감할 수 있다.


풍기인삼연구소는 경북 인삼주산지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 하는 한편 SNS, 문자알림 서비스를 통해 농가에 긴급 상황 및 대처 방안을 전파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6. 법제화로 다시 뛰는 마을기업, 지속가능한 도약의 길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 지난 7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마을기업 지원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은 현장에서 “15년 만의 결실”로 불리고 있다. 2010년대 초반부터 사회적경제 기본법 제정 논의가 있었지만 번번이 좌절되었고, 마을기업은 매번 지자체별 한시적 예산과 공모사업에 의존해야 했다. 그러나 2025년 여름, 드디어 법적 기...
  7.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