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26일 독립운동가 이인술 애국지사(90)를 방문했다.
도내 생존 독립유공자 4명 중 한 명인 이인술 애국지사를 찾아 문안인사와 함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이번 방문은 광복 70주년을 맞은 제96주년 3.1절 행사를 앞두고 도지사가 직접 애국지사 가정을 찾아가 경의를 표한 것이다.
이인술 애국지사는 영덕 출신으로 일본에서 격문과 태극기를 제작해 살포하는 등 항일활동을 펼치다 1944년 체포돼 옥고를 치르던 중 8.15 광복으로 풀려났다.
6.25전쟁 때 참전한 공로로 무공훈장을 받았으며,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바 있다.
경북은 독립유공자를 모두 2070명을 배출했다. 현재 생존자 4명은 모두 90세 이상이다.
한편, 도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경북의 독립운동 재조명,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 정비, 독립군 군가 경진대회, 광복회를 이끈 경북인들 특별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오늘날 자유와 번영은 나라위해 혼신을 바친 독립운동가의 희생으로 이뤄졌다 면서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에 힘쓰면서 숭고한 애국정신 계승 발전에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