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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 사회적 해결책 모색 김문기
  • 기사등록 2018-06-08 23: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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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김소정

 

100세 시대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요즘 노인학대는 우리가 풀어야 할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었다.


‘노인학대’는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신체적은 물론 정신적·정서적 폭력을 행사하고 경제적으로 착취를 하거나 가혹행위 및 유기 또는 방임을 하는 것을 말한다.


2012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는 노인학대 신고는 2016년 4200여건에 이르렀으며 이 중 신체·정서학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의 관심과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전체 노인학대 사건 중 요양원 등 시설에서 행해진 경우는 일부에 불과하며 대부분이 가정에서 이뤄지고 가해자 역시 80% 이상이 가족이라는 사실은 씁쓸함을 더한다.


이런 사실로 대부분의 노인학대의 피해자들은 자신의 탓을 하거나 혹시나 내 자식에게 피해가 갈까봐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커 신고율은 매우 저조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노인학대는‘잊힌 가정폭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최근에는 노인이 된 자녀가 고령의 부모를 학대하는 이른바 ‘노노(老老)학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학대 이유야 여러 가지 이겠지만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자신이 나이 든 부모를 모시면서 겪는 신체적 또는 경제적 어려움이 부모 학대의 주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즉, 노인학대는 더 이상 개인 문제로만 치부하여 처벌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노인 복지 등 사회적 측면에서의 해결책도 고심해봐야 한다.


존속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는 ‘패륜아’라는 단어가 많이 쓰인다. 인간으로서 마땅히 하여야 할 도리를 저버린 사람, 패륜아. 그만큼 노인학대는 심각한 범죄이고 사회문제이다. 오는 15일 ‘노인학대예방의 날’을 계기로 하루빨리 노인학대가 근절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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